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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탄핵 집중과 총리 교체를 동시에"
조회수 : 547   |   등록일 : 2016-12-08 09:05:09
어제 친박 지도자의 오른팔 의원을 만났습니다.
‘유권자가 원하는데 따라가야지요’라는 얘기를 듣고 ‘아, 기울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표결 결과에 따르겠다’ 라는 말은 노무현 대통령 따라하기 같습니다.
2004년 3월 11일 밤, 철야를 하면서 당시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장석을 중심으로 철야 농성 중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당의장으로서 탄핵을 막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사력을 다했습니다.
막을 수도 있었습니다.

유감 표명 정도면 탄핵은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대통령은 당의 설득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놔 두십시오. 탄핵 결과에 따르면 될 거 아닙니까..’

모양은 비슷합니다.
‘탄핵 결과에 따르겠다...’
그러나 12년 전 탄핵은 있어서는 안 될, 법의 이름을 빙자한 정치적 폭거였습니다.

우리 헌정사에 상처를 남긴 거였지요. 그것은 없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이 없었어도 17대 총선에서 우린 압승했을 것입니다.

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를 열심히 연구하고 내놓은 방안으로 보입니다만, 천양지차가 있습니다.

이번의 탄핵안 발의는 우리 의원들의 이름으로 발의했지만, 사실은 주권자가 발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표결 처리한다지만 주권자의 명령을 우리가 이행하는 것입니다.

어제 김동철 위원장이 취임해서 국민과 함께, 주권자와 함께 탄핵 전선에 서고, 그리고 주권자와 따로 우리가 할 일, 12월 9일, 12월 10일을 상상하면서 할 일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제안을 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으니까요.

전 어제 원로 중요 지도자이신 함세웅 신부님을 뵜습니다.
제 말씀에 동의하셨습니다.

그리고 밖의 비상시국 국민행동 쪽에 의견을 제시하셔서 아마 어제 저녁에 논의가 된 걸로 들었습니다.
한 쪽으로 의견을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한다면 반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해 왔습니다.

우리가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이라면, 물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하는 말이 있습니다만, 오늘 하루 남았습니다.
7일,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 생각은 분명합니다.
12월 9일은 역사적인 의미를 따져보면 엄청난 일입니다.

단일 주제로 한 장소에서 또는 전국적으로 - 100만, 200만을 넘어 수천만의 국민이, 세계사적으로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물론이고..

노벨 평화상을 개인이 아닌 집단에게 준다면 촛불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월 10일, 광화문 광장을 상상하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또다른 박근혜가 탄핵 이후에 총리 자리에 앉아 있다는 것,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다면, 오늘 하루 이 귀중한 24시간, 탄핵 보고까지 24시간, 표결까지 48시간을 앞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한번 시도해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정동영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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