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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 교육감 이어 담당 과장도 의회 요청 '무시'??
2010년 11월 12일 (금) 16:48:26 박용근 기자 newsis.com
【전주=뉴시스】권철암 기자 = '무소불위(無所不爲)', '안하무인(眼下無人)'. 최근 전북교육청의 핵심 위치에 앉아 있는 인물들의 행동에게 붙여 줄만한 말이다.

의회의 줄기찬 출석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행정사무감사 출석을 거부했던 김승환 교육감에 이어 반드시 감사에 참석해야 했던 간부마저 의회의 요청을 듣지 않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질의하는 이상현 위원장  
 
12일 전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열린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상현 감사반장은 "윤덕임 교육진흥과장은 11일 감사에서 '교육감이 참석키로 돼 있는 학부모 교육정책 설명회에 참석하지 말고, 감사 수감에 충실하라'는 의회의 요구를 받고도 무시했다"고 질타했다.

이날 윤 과장이 점심 식사 후 속개된 감사에서도 보이지 않자 윤 과장을 따로 불러 세운 이 감사반장은 "감사는 올해의 행정을 되돌아 보고, 내년의 교육행정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로 교육부 차관이 따로 나가는 학부모 대상 교육정책 설명회보다 훨씬 중요하다"면서 "윤 과장은 과연 어떤 것이 더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윤 과장은 "둘 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설명회에 주무 과장으로서 도울 필요가 있어 나가게 됐고, 감사는 담당자들에게 잘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 감사반장은 "윤 과장은 도저히 의회의 감사를 받을 자세가 돼 있지 않고,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감사장 밖으로 나가 기다리다 혹시 의회의 요청이 있으면 다시 들어오라"면서 퇴장을 명했다.

이에 따라 윤 과장은 일반 도의원과 교육의원이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후 열린 첫 감사에서 퇴장 당한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교육위로부터 출석 요구를 줄기차게 받아온 김 교육감은 이날도 출석하지 않았고, 위원회에서 출석이 거론됐던 김지성 대변인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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