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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 五層石塔)
2009년 11월 07일 (토) 15:47:27 박용근 기자 dailyjeonbuk.com

   
 
   
 
지정별 : 보물 제25호
시대 : 고려시대
지정일 : 1963.01.21
위치 :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정보제공 : 김제시 문화관광과 063-540-3172

소개

기록에 의하면 이 탑은 원래 구층탑이었다. 후대에 탑이 무너지자 현재의 오층으로 고쳐 세운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붕의 형태나 전체적인 균형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받침부는 여러 개의 돌을 짜 맞추어 쌓고, 1층 몸체 역시 기둥과 벽을 별개의 돌로 만들었다. 1층 지붕도 두 개의 돌을 붙여 구성하였다.

이처럼 여러 조각의 돌을 조립하여 각 부위를 만든 점은 통일신라시대의 양식을 따른 것이다. 하지만 2층 이상은 몸체와 지붕을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받침부가 비교적 좁아, 고려 초기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탑 꼭대기에 지붕모양의 커다란 돌을 끼운 것은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점이다.

이 석탑은 사적기에 9층이라 하였으나 현재는 6층이다. 그러나 옥개석의 형태•석질•체감율 등이 다르므로 6층 이상이 무너졌던 것을 후대에 한층만 보충한 것으로 보인다. 탑의 기단은 방형의 화강석을 3매씩 조합하여 방형 하대석위에 몇장의 별석으로 중석을 짜고, 그 위에 이중으로 갑석을 짜맞추었다.

이보다 면적을 좁혀 상층 기단중석을 조성하였는데, 모기둥과 각면 중앙 탱주는 별석으로 세우고, 2매씩 면석을 끼웠다. 그러나 하층 중석은 면석에 우주와 탱주를 모각한 점이 다르다. 상층 갑석은 8매의 판석(板石)으로 조성하였고, 다시 그 위에 제일탑신 괴임을 별석으로 받치고 있음이 주목된다.

탑신부의 제1층은 상층갑석과 같이 우주와 면석을 별석으로 짜고, 옥개석도 2매를 접합하였는데, 2층 이상은 탑신•옥개석이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져 있다. 탑신은 제1층은 높은 편이나, 2층부터는 급격히 높이가 줄어 들었며, 2층 이상의 체감율은 완만하나, 최상 6층만은 체감곡선보다 좁혀들고 있다.

각 탑신에는 네귀에 귓기둥을 모각하였다. 옥개석은 추녀밑에 좁은 3단의 옥개받침이 각출되었으나, 추녀밑은 넓은 편이다. 추녀끝은 우각(隅角)을 향하여 반곡(反曲)되어 있고, 옥상(屋上)의 경사는 급한 편이다. 상륜부는 최상 옥개석위에 귓기둥이 모각된 옥개형의 석재를 얹어 탑신처럼 보이는 노반과 그 위에 앙화(仰花)•복발(覆鉢)•보윤(寶輪)•보주(寶珠)를 얹었다.

이 석탑은 통일신라의 기본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하층기단이 협소한 점, 상하 기단의 갑석위에 별석받침을 끼운 점, 옥개석 추녀밑 등이 시대적인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상륜부의 형식은 다른 탑에서 볼 수 없는 형태로 건립연대는 고려초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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