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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산사 대장전(金山寺 大藏殿)
2009년 11월 07일 (토) 15:36:00 박용근 기자 dailyjeonbuk.com

   
 
   
 
지정별 : 보물 제827호
시대 : 통일신라시대
지정일 : 1985.01.08
위치 :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정보제공 : 김제시 문화관광과 063-540-3172

소개

미륵전과 마주하고 있는 이 건물은 지붕 위에 탑의 꼭대기 부분을 얹어 놓은 점이 독특하다.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대장전을 세울 때, 그것은 법당이 아니라 목조탑으로서 미륵전을 꾸며주는 역할을 하였다.

후에 탑 안에 불상이나 불경을 안치하는 관례가 생겨나면서, 이 탑은 본래의 기능에서 벗어나 법당으로 변하였다. 조선 인조 13년(1635)에 대장전을 다시 세울 때, 탑의 꼭대기만을 지붕 위에 남겨 놓고 그 구조까지 법당으로 바꾸었다. 건물 위치도 변하여 1922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이 건물은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목탑의 변형건물로서 주목받고 있다.

대장전은 경내 서편에 자리하여 미륵전과 마주보고 있는데, 정면 3칸쪾측면 3칸의 팔작지붕이다. 공포는 다포이고 기둥은 두리기둥이며, 초석은 막돌 초석이다. 기단은 반듯하게 다듬은 석재로 쌓았고, 이 기단의 각 모서리 부분에는 둥근 활주(活柱)를 세워 처마의 무게를 받치고 있다.

또한 이 건물은 용마루 한가운데에 탑의 상륜부가 얹혀 있는 것이 특이하다. 대장전의 내력에 대하여 <금산사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대장전은 본래 미륵전의 오른쪽 앞에 위치하였던 목조탑으로서 미륵전을 장엄하게 꾸며주는 역활을 하였다고 한다.

통일신라 혜공왕 2년(766)에 미륵전과 함께 건립된 이 탑은 후에 탑안에 불상이나 경전을 장치하는 것이 습관화 되자 탑이라는 본래의 면목을 상실하고 대장전이라는 불전으로 그 성격이 변하게 되었다.

조선 인조 13년(1635)에 다시 세울 때에는 철개(鐵蓋)와 보주석(寶珠石)만을 지금처럼 지붕위에 남겨 놓고 아예 그 구조까지도 보통 당우(堂宇)인 팔작지붕 다포식 건축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탑의 성격과 형태가 바뀌어 미륵전을 꾸며주는 역활을 상실하게 되자, 1922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대장전 안에는 석가모니불좌상과 그 좌우에 소조 도분한 석가의 제자 가섭과 아난의 두 협시불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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