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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송지동에 교회가 설립된 것은 군산교회가 설립된 직후 1896년이다.

군산에서 활동했던 유대모의 전위렴선교사는 주로 배를 타고 다니면서 전도했다. 군산에서 배를 타고 만경강을 거슬러 올라 가면 김제 청하에 진창이라는 조그만 포구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상류에 송지동이 있다. 송지동 사람들은 신창 포구를 이용하여 군산 장을 보고 있었다. 전위렴은 장을 보고 오던 사람들을 만나 전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여 신자들이 늘어나자 문학선의 집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 후 전위렴은 이 곳을 찾아 한글을 가르쳤다. 부녀자들에게는 전위렴의 부인 데이비스(Davis)여선교사가 가르쳤다. 이렇게 송지동 교회가 세워졌다는 소문이 퍼지자 인근의 공덕, 청하, 만경에서까지 교인들이 모여들었다.

현재 송지동교회는 1992년에 새롭게 건축되었으며 풀장과 잔디밭, 청소년 수련장이 있어 정원교회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