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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영방송 홈드라마 전주 촬영
- 전주서 이달 중순부터 45일간 돌입…태국 관광객 유치 계기될 듯
2009년 10월 12일 (월) 16:01:14 박용근 기자 dailyjeonbuk.com
전주시가 태국 국영방송 드라마 촬영 유치에 성공해 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전주에서 촬영할 드라마에는 한류 그룹 ‘파란’ 출신 가수이자 배우인 ‘라이언’(본명 주종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한류열풍에 따른 태국 관광객들의 지역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2일 전주시(시장 송하진)에 따르면 태국 국영 지상파 방송(현지 채널 9번)이 홈 드라마 ‘같은 태양아래 지평선’ (연출 피핀, 작가 난타나)의 해외 촬영지로 전주를 최종 결정했다.

드라마는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된 주인공 ‘윈디’가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한국을 찾지만, 자신도 모르는 채 복수극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싹트는 한국인과 태국인의 러브스토리. 24부작으로 제작돼 내년 1월 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20분부터 40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주인공은 최근 태국 데뷔 1주일만에 현지 음반판매 차트 1위를 꿰찬 가수겸 배우 ‘라이언’이 태국 하이틴 스타 ‘마리오’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배우 15명과 태국 현지스텝 50여명 등 60명 이상을 이끌고 전주를 찾아오는 15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45일간 체류하면서 촬영할 계획이다.

전주 촬영은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전주시내 일원 등을 배경으로 이뤄진다. 이는 전체 드라마 촬영 분량의 80% 이상에 해당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태국 드라마의 전주 촬영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 촬영에 필요한 조명과 고공크레인 등 촬영 부대장비 대여는 물론 숙식 등을 전주에서 소화할 경우 최소 2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류열풍에 따른 태국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향후 제작 드라마가 안방에 상영될 경우 적어도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전주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태국 드라마 촬영 유치는 현지 국영방송 제작사인 ‘For One One’과 한국진행사인 ‘보라코리아’와 함께 지난 8월부터 3개월여 동안 촬영협조 사항을 긴밀히 논의한 끝에 이뤄졌다.

전주시는 이를 계기로 현지에 대한 전주지역 인지도 상승과 함께 미디어 노출을 통한 ‘영상도시 전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바이전주 인증상품의 해외 홍보와 전주 영화영상산업 관련 업체 활성화에도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송하진 시장은 “전주는 영화 촬영에서 후반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데다 촬영장소 및 제작공간 제공 등 다양한 지원정책 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라며 “그 결과 영화 촬영하기 좋은 도시로 각광을 받으면서 이제는 해외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게 된 만큼 적극적인 제작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유치 소감을 밝혔다.

○ 한편, 태국 방콕시청측은 이번 드라마 촬영기간 동안 전주를 방문해 양 도시간 영상물 제작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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