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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10월 11일까지 한글·디자인전 개최
2009년 09월 03일 (목) 18:00:49 박용근 기자 dailyjeonbuk.com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는 2009년 9월 4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글·디자인>전을 개최한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조선시대 한글 완판본 발간의 중심지였던 전주지 역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한다. 

 이번 전시로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창암 이삼만, 강암 송성용, 석전 황욱 등으로 이어지는 전북지 역의 우수한 서예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한다. 실용적 디자 인과 예술로 승화시킨 한글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총 다섯 가지 분야로 나뉘어 구성된다. 

 첫 번째 소개되는 캘리그래피는 손으로 직접 쓴 글씨를 디자인에 이용하는 것이다. <취화선>, <파이란> 등의 영화 포스터와 광고카 피로 일반인들에게 친숙하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 장 활발히 활동 중인 주요 캘리그래피 작가들이 모두 참여한다. 특 히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두고 캘리그라피의 저변 확대와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는 원광대학교 여태명 교수의 작품이 전시된다.

독특하고 회화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필묵 김종건 대표와 강병인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서예를 바탕으로 독특한 글씨를 개발한 김두경 작가의 작품 등 총 51명의 작가 작품 90여 점이 선보인다. 

두 번째로 소개되는 타이포그래피는 글꼴, 서체 등의 디자인이다. 한글 문서 등을 작성할 때 사용되는 서체에서부터 블로그나 문자메 세지 등을 보낼 때 사용하는 글씨체 등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타이포그래피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홍익대학교 안 상수 교수와 서울여자대학교 한재준 교수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디자인과 연구,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용제, 노승관, 박우혁 등 총 5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세 번째는 한글을 소재로 제작된 순수미술 작품으로 이미지와 색채, 문자와 글로 표현된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원광대학교 이 창규 교수의 한글을 소재로 한 유화 작품과 한글 단어를 따뜻한 색 감과 단순한 형태로 구현한 노영선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우리 지역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노주환, 최정유, 성태진, 홍지윤 등 총 6명의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네 번째는 한글 공예 작품으로 한지공예, 목공예 등의 분야에서 한 글을 소재로 작업하는 8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한지공예계 의 원로인 김혜미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글 공예의 다양성을 살펴 보고자 한다. 김옥영, 김정식, 노은희, 오명희, 이유라 작가의 한지 작 품을 통해 한글 공예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또한, 김종연, 장세환 작가의 목공예 작품을 통해 공예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한 기능성과 심미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다섯 번째로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한글소설 전주 완판본과 손으로 베껴 쓴 필사본, 1900년대 한글 편지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개막식에는 <열여춘향수절가> 완판본의 전시를 기념하 여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춘향가 기능보유자 최승희 선생님 이 춘향과 어사또가 옥중에서 만나는 장면을 공연한다. 

 전시 기간 중 주말에는 어린이들이 한글의 조형원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한글모양 만들기와 애니메이션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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