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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범여권 후보 단일화 내달 중순 고려”
2007년 10월 17일 (수) 17:51:00 박용근 기자 xyzpark@naver.com


문국현 (가칭)창조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17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천동 제이스호텔에서 열린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창당대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산업의 발상지, 국채보상운동 등 구국운동의 발상지인 대구경북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창당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업인 출신으로서 우리나라가 살 수 있는 길은 중소기업을 살리는 것이며, 일본과 독일의 중소기업처럼 강한 기업을 만드는 등 ‘중소기업의 세계화’로 일자리 500만개를 창출하고 지식근로사회, 고임금근로사회, 고부가가치 사회로 도약시키겠다”며 ‘경제대통령론’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의 발전방안과 관련해 그는 “대구경북은 교육과 중소기업의 메카이며, 이를 결합한 R&D특구를 만들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낙동강 운하가 대구경북을 먹여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을 세계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유치,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자신이 범여권의 장외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8월23일 출마선언 이후 항상 ‘국민후보’라고 생각했지 범여권 후보란 생각은 하지 않았고 여권도 야권에도 소속된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은 부패한 지도층이 물러나길 바라고 있고 국민의 기대에 미흡한 비전문가가 정치를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중앙당 창당이 끝나는 11월 중순쯤 국민이 요청한다면 범여권 합류여부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일단 지구당 및 중앙당 창당에 매진해 내부적으로 힘을 기르고 인지도와 지지율을 일정 수준 이상 높인 후 내달 중순쯤에나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고려해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정동영 후보의 지지율은 15~20%가 한계이지만 나는 지지율이 제로(0)에서 시작해 30~40% 이상 올라갈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창조한국당 중심으로 범여권의 결집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언론 등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5~6%의 지지율을 확보했는데 앞으로 언론과 대중에게 더 많이 공개되면 조만간 지지율이 20%를 넘어서게 되고 결국 이명박 후보와 양자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가칭)창조한국당은 이날 전국에서 문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대구에서 첫 지구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구시당 창당대회에는 김영춘 국회의원, 정범구 전 의원, 김영호 전 산업자원부 장관, 신승렬․ 주성국 대구시당 창당준비위 공동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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