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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스타트] ‘3파전 압축’ 전북교육 수장 누가될까?
2022년 05월 19일 (목) 23:33:48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왼쪽부터 김윤태, 서거석,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나다순)©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차기 전북교육의 수장은 과연 누가 될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됐다. 전라북도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역시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김윤태(59·우석대 교수) 후보와 서거석(68·전 15,16대 전북대 총장), 천호성(55·전주교대 교수)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모두 현직 교수이거나 교수출신이다. 이 가운데 천호성 교수만이 교사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서거석 후보가 한 발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서거석 후보는 전북대 총장 재임시절 ‘한국 대학 변화의 아이콘’이라 불렸다. 끊임없는 경쟁력 제고정책을 통해 전북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높은 인지도와 공고한 지지층을 내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서 후보는 핵심공약인 Δ교실 혁명 및 공교육 강화 Δ기초학력 및 학력 신장 Δ에듀페이 지급 Δ교육청과 지자체간 공동 거버넌스 운영 Δ종일제 돌봄 등을 통해 '1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서 후보는 “전북대총장 재임 시절 이미 검증을 받았던 리더십을 통해 침체된 전북교육을 살리겠다. 저의 모든 역량을 모아 모든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천호성 후보는 교사 출신 교수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일본 나고야 대학에서 수업분석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천 교수는 전주교대 교수로 임용된 뒤에도 줄곧 학교 현장에서 함께 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대한민국 학자 중 처음으로 세계수업연구학회(WALS)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전북지역 진보성향 200여개 단체가 선출한 후보이기도 한 천 후보는 최근 황호진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서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천 후보는 Δ기초학력 책임제 Δ돌봄 100% 책임 운영제 Δ학생, 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 Δ진로교육원 설립 등 핵심공약과 15년 간의 교사 경력, 젊은 에너지를 무기로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천호성 후보는 “저는 15년의 현장교사, 15년의 수업연구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잘 안다. 또 젊고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더 개혁적이고 더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북도교육청./뉴스1

김윤태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도운 뒤 가장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다. 이재명 후보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지지율도 상승하고 있다.

전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유초중등 교육정책에 대한 내공도 있다.

김 후보는 Δ과학고 증설 및 과학중점학교 확충 Δ교육청과 시·군간 협치 체계 구축 Δ공교육 책임성 강화 Δ유아·초등 돌봄교육 확대 등 핵심공약을 통해 맹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윤태 후보는 “학창 시절,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해야 할 시기가 돼야 한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교육감이 되겠다. 전북교육에 혁신과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서거석 후보가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미 한 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천호성 후보의 지지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김윤태 후보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율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아직 남은 변수도 있다. 천호성과 김윤태 후보의 단일화다. 두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단일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막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책과 성향 등이 다른 만큼, 실제 단일화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천호성 캠프측 관계자는 “아직까지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미 한쪽으로 기울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전북교육감 선거가 앞으로 남은 공식 선거운동기간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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