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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깅에 비건, 공유컵까지...‘탄소 없는 전주여행’ 프로그램 운영
2021년 11월 19일 (금) 05:32:39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줍깅(줍다+조깅)을 하고 비건(vegan) 식사를 한 뒤 테이크아웃으로 차를 마시고 빈 텀블러를 다른 카페에 반납하는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활동이 하루 동안 펼쳐졌다.

전주시는 18일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일원에서 지속가능 여행학교(’20~’21) 졸업생 15명과 함께 하루 동안 탄소중립 활동을 체험하는 ‘탄소 없는 전주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속가능 여행학교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최근 줍깅, 비건식 등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과 공감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참여자들은 한옥마을 인근 천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으로 시작해 고물자 골목 공유공간 둥근숲을 찾아 로컬푸드와 탄소발자국 줄이기 교육을 들었다.

점심 식사시간에는 겨울채소 손질·조리방법을 배운 뒤 친환경 일회용기에 직접 가져온 개인 수저로 비건식을 하는 체험을 진행했다.

또 전라감영 일원 카페에서 공유 텀블러에 음료를 테이크아웃해 마시고 객사길에 있는 다른 카페에 텀블러를 반납하는 ‘turn블러’ 사업도 경험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폐자원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센터 다시봄을 견학하고 새활용 정책 소개를 들으며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 Zero Waste)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뤄진 모든 이동방법의 경우 자동차가 아닌 도보로 추진됐다.

시는 19일에도 다른 지속가능 여행학교 15명을 대상으로 ‘탄소 없는 전주여행’ 프로그램을 한 번 더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졸업생은 “이번 여행을 통해 전주 곳곳을 돌아보면서 탄소중립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됐다”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더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소중립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면서 “전주가 탄소 중립적 관광도시로서 알려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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