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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확산되는 논벼 병충해 피해…전북도 늦장 대응했나"
2021년 10월 14일 (목) 00:08:13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1.10.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최근 전북에서 확산되고 있는 논벼 병충해와 관련해 전북도가 늦장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은 13일 전북지역 논벼 병충해 피해와 관련해 "전북도의 늦장 대응에 유감을 표하며 재난지역 선포에 버금가는 지원방안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전북지역 전체 벼 재배면적 11만450ha 중 43.1%에 해당하는 4만9303ha에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추정했다.

작년 장마·태풍으로 수확량이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의 벼 수확량이 약 8%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일각에서 전북도의 늦장 대응이 피해 규모를 더욱 배가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며 "농민들은 8월 중순부터 이어진 긴 가을장마로 6번의 방제작업이 효과가 없다며 전북도 소관 부처에 병해충 피해에 대한 우려를 여러 번 전했지만 전북도는 피해가 일파만파 커진 최근에서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도의 뒤늦은 조사 착수로 아직 피해면적의 규모나 피해 농가 수, 생산량 감소 규모 등 실태 파악이 정확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또 피해 농민에 대한 구제방안 수립 또한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벼 해충 피해 중 가장 피해규모가 컸던 ‘이삭도열병’이 전북지역 벼 지배면적의 64% 이상을 차지하는 신동진 품종에 취약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앞서 종종 지적돼왔던 품종 다변화 등 선제적인 정책 연구가 행해졌다면 충분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완주 의원은 "한 폼종이 오랜 기간 넓게 분포돼있으면 병충해나 기상재해에 취약하기에 품종 다변화 추진이 시급하다"며 "전북도가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대인 만큼 벼 농사에 대한 전북도의 정책 수준도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 수준을 갖춰 되풀이 되는 병해충 피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북도는 뒤늦은 조사 착수 등 이번 병해충 피해에 대한 소극적 대응을 인정하고 재난지원 선포와 버금가는 전폭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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