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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수법 지능화에 속수무책
전북중앙신문 = 김낙현 기자
2021년 01월 11일 (월) 10:18:41 전북중앙신문 http://www.jjn.co.kr
   
   

전북지역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속에 수법은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모두 2,352건이다.

2017년 611건, 2018년 771건, 2019년 970건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피해액도 같은 해 각각 59억원, 79억원, 155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은 지난해 621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피해액은 123억5,000만원으로 하루 평균 1.7건, 3,400만원의 피해를 냈다.

보이스피싱은 최근 3년간 발생건수와 피해금액 모두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상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발생건수는 36%, 피해액은 20.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가 503건(81%)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검찰·경찰·국세청 등 수사기관을 사칭한 기관사칭 사기는 118건(19%)으로 뒤를 이었다.

사기를 당한 피해자를 연령대로 보면 50대가 190명(30.6%)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77명(28.5%), 20대 91명(17.7%), 60대 이상 85명(13.7%), 30대 78명(12.6%) 순으로 피해를 많이 봤다.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대출수요가 많은 40~50대는 대출사기 피해가, 사회적 경험이 적은 20~30대 사회 초년생과 60대 이상 고령층은 기관사칭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기관사칭 사기 피해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1.8배 높았고, 피해자의 절반이 20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피해 연령층이 50~60대 고령층에서 20대 젊은 층으로 집중된 것에 대해 “돈을 받는 방법이 계좌이체에서 소액결제나 상품권 핀 번호를 요구하는 수법으로 변화하면서 젊은 층이 많은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북경찰은 날로 지능화된 보이스피싱에 대한 상시단속과 특별단속에 나서 지난해 전달·인출책 등 보이스피싱 사범 1,039명을 검거하고 100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구속인원은 전년 25명보다 4배나 증가한 수치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난을 호소하는 이들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관용 없이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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