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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는 행감하세요, 제주로 연수갈테니"…전북교육청 무개념에 빈축
2020년 11월 16일 (월) 08:55:29 문양수 기자 news2200@naver.com
최영일 전북도의원./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교육청 고위간부와 교장들이 전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제주도로 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13일 행감에서 김국재 교육국장의 출석을 요구하려 했으나 그는 이미 제주도로 떠난 뒤였다.

이처럼 행감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했는데도 전북도교육청이 내놓은 답변은 옹색하기만 하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2~14일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위한 학교장 역할'에 대한 소통과 나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2명이 제주도로 리더십 연수를 떠났다.

김국재 교육국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업무담당과 교장 16명 등이다. 일정은 제주도 일원으로 4.3유적지, 강정평화센터, 생태숲으로 계획됐다.

최영일 의원은 13일 정병익 부교육감에게 “이번 연수의 최종 결재권자가 누구냐”며 “행감기간인줄 알면서 연수를 떠나는 것이 옳은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연수를 계획할 당시 행감기간인 줄 알았을 것이다”면서 “행감기간 어느 의원이 어느 간부를 출석요구할지 모른다. 이번 연수는 아주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또 “이번 행감 중에 많은 교장들이 도민들에게 사과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연수계획을 보니 중요한 것도 아니다. 예산이 세워져 있으니 그냥 간 것이냐”고 물었다.

정병익 부교육감은 “전북도의회가 예산을 승인해 줘 연수를 추진한 것이다”면서 “이전까지는 소관부서 행감이 끝난 후 부교육감이나 교육국장의 출석요구를 하는 일이 없었다. 그래서 연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최영일 의원은 “예산을 승인해 줬지 시기를 정해 준 것은 아니다”며 “행감기간에는 연수를 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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