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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논문 저자 끼워 넣기' 의혹 전북대 교수 '불기소'
2020년 10월 26일 (월) 08:10:06 박용근 기자 news22001@naver.com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자녀들을 논문 공동저자로 끼워 놓고 이를 자녀입시에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던 전북대학교 교수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논문에 이름을 올린 자녀들과 범행에 가담한 조카도 함께 불기소됐다.

23일 법조계와 전주지검 등에 따르면 전북대 A교수가 미성년 자녀를 논문에 공동저자에 넣어 입시에 활용한 혐의(업무방해)에 대해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불기소했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던 A 교수의 자녀 2명과 조카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논문이 고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A교수의 자녀들이 연구에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며 “또 해당 논문이 입시에 제출되기는 했지만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불기소 처분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은 A교수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로 작성한 문서를 통해 정부로부터 연구비 6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에 대해서는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사기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교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 교수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딸과 아들을 연구논문 공동저자로 실은 혐의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로 작성한 문서를 통해 정부로부터 연구비 6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또 논문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A교수의 자녀 2명과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 연구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범행에 가담한 A교수의 조카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논문으로 인해 A교수의 자녀 2명은 각각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에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북대에 입학했다.

이에 전북대는 A교수가 자신의 논문에 자녀들을 공저자로 허위 등재했고 이 논문 덕분에 합격했다는 교육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자녀 2명의 입학을 취소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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