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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민단체 “미투 2년7개월..전주대, 가해교수 징계조차없어”
2020년 10월 16일 (금) 09:02:56 박용근 기자 news22001@naver.com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대학교 신정문 앞에서 '전북지역 대학 내 미투 사건 가해교수 징계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10.15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지역 여성시민단체가 15일 ‘미투(#Me Too)’ 운동 사건 가해 교수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전북시민행동은 이날 전주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사건 발생 2년이 넘도록 대학은 징계 조치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지난 2018년 2월 가해 교수 만행이 미투운동을 통해 세상에 드러났다”며 “가해 교수는 권력을 이용해 제자는 물론 동료 교수한테까지 성추행 행각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투 발발 이후 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총장 사과문을 발표하고 엄중한 징계 조치를 약속했다”며 “이로부터 2년7개월이 지났으나 가해교수의 학교 측 처분은 직위 해제가 전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교육 환경을 해치고 성폭력 유죄 선고를 받은 가해 교수에 대해 조치가 없는 학교에 큰 유감을 표한다”며 “학교법인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엄중한 징계 결정을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 관계자는 “학교 측은 가해 교수 항소심 선고 후 결과에 따라 징계위를 열겠다고 한다”며 “1심에서 이미 유죄를 받은 피고인을 위해 다시 대학에 돌아올 기반을 유지해 주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가해 교수 A씨는 지난 2014년 2월 자신의 차 안에서 동료교수에게 강제로 키스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5년 12월에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제자에게 “어깨를 주물러 달라”면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법원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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