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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투입된 전북도청 광장 재정비사업 활용도 '논란'
2020년 10월 15일 (목) 10:52:38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14일 최찬욱 전북도의원이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0.10.14 /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가 40억원을 넘게 들여 재정비한 도청 광장이 조경사업에만 치중해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지적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반박하고 있다.

최찬욱 전북도의원(전주10)은 14일 제376회 전북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전북도청 광장 정비사업 후 광장을 찾는 도민이 오히려 줄었다"며 "조경사업에만 치중해 정작 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문제 삼았다.

전북도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도청 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광장 조성 38억8800만원, 한옥 정자 등 건립 4억1000만원, 조경식재 1억원 등 총 43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최찬욱 의원은 "도청 광장은 앉아서 쉬거나 아이들을 놀리기가 꺼려지는 공간이다"며 "자연스럽게 도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는 편하고 친숙한 개방형 공간이 아니라 관공서의 권위만 돋보이게 하는 장식물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사전에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조경녹지(38%)와 함께 운동공간(34%)으로 광장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전문가 의견도 도민들의 흥미유발과 지속적으로 모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광장 정비에는 이런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결국 도민들이 찾고 쉴 수 있는 광장정비 사업이 아니라 44억원짜리 대규모 조경사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답변에 나선 송하진 도지사는 "도민과 청원의 의견에 따라 조경녹지 의견을 반영했다"며 "실개천과 한옥 정자, 탄소의자 등을 정비해 안락한 휴식공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최 의원의 지적에 반박했다.

이어 "다목적광장은 장터, 예술제, 각종 축제 등 행사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도민이 찾으면서 생기가 넘치는 공간이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더 많은 도민이 광장을 이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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