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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담병원 경영난에 월급도 못줘
새전북신문 = 정성학 기자
2020년 07월 28일 (화) 08:04:50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전담 치료해온 도내 공공병원이 최소 350억 원대에 달하는 경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일부 공공병원은 의료진 임금마저 체불되는 등 경영난에 휩싸였다. 이런 실정이지만 정부 보전금은 그 3분의 1에도 못미쳐 말썽날 조짐이다.

27일 전북도의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4월 두달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 운영해온 전북도립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 진안군립 진안의료원의 경영실태를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손실액만도 약 176억 원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손실금은 당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 경북지역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도내 일반 입원환자 470여 명을 모두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 빈 병상은 모두 120여 명의 대경권 환자가 입원했었다.

여기에 일반 외래환자를 받지못해 발생한 손실금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피해 규모는 2배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의료수입만도 약 172억원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그렇다.

원내 장례식장과 편의시설 운영중단 등과 같은 간접적인 손실분까지 합산한다면 전체 피해액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만큼 도내 공공병원의 경영상태는 악화됐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손실 보전금은 고작 101억 원대에 그쳤다. 자연스레 해당 공공병원들은 하나같이 운영자금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는 ‘돈맥경화’에 빠졌다.

이 가운데 남원의료원의 경우 의료진 급여조차 못챙기는 임금체불 사태를 일으켰다. 지난 20일 월급날을 맞아 실무자들 급여는 긴급 경영자금을 융통받아 가까스로 지급했지만 관리자급은 못줬다는 전언이다.

도의회는 이 같은 소식에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해 병상을 통째로 내줬다가 날벼락 맞은 꼴”이라며 발끈했다.

아울러 긴급 대 정부 건의안을 통해 “즉각 손실금 전액을 보전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헌신한 전담병원 의료진의 인건비를 신속히 지급하고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 유급휴가를 주는 등 포상할 것”도 요구했다.

대표 발의자인 이명연 의원(전주11)은 “포상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월급조차 못받을 지경까지 경영난을 유발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만약 코로나19가 제2차 파동을 일으킨다거나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한다면 그 어느 누가 스스로 희생하면서 헌신 봉사하겠냐”는 말로 정부를 성토했다.

앞서 도내 지자체들은 의료붕괴 사태에 직면한 대구 경북을 돕겠다며 현지 코로나19 환자 120여 명과 그 의심자 340여 명을 각각 전담병원과 생활시설에 분산 수용해왔다. 최근에는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광주 전남도 돕겠다고 나선 상태다.

/ 정성학 기자 csh@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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