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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 "안전보호복 분야 세계선도 목표"
2020년 06월 16일 (화) 06:44:04 뉴스1 http://www.news1.kr/
신환철 (주)세이프웨어 대표가 14일 전북 전북도의회에서 뉴스1 전북본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6.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안전 보호복을 생산하는 기업이 전북에 둥지를 틀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IOT는 사물을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하고 센서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데이터를 사람의 개입 없이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환경을 말한다.

이러한 보호복을 개발한 기업은 경기도 판교에서 창업한 스타트기업이다.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제는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이 기업은 ㈜세이프웨어(SAFEWARE, 대표 신환철)로 지난해 9월2~7일 문재인 대통령 태국 순방 시 신남방경제 사절단에 함께하기도 했다.

현재 세이프웨어가 출시한 보호복은 현대와 삼성, 한국도로공사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일본 자위대에서 구매를 요청해 협의 중에 있다.

이처럼 장래가 촉망되는 기업을 이끌고 있는 신환철 대표(49)는 전북 부안군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 제어계측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내 대기업인 SK그룹을 박차고 나와 친구와 세이프웨어를 창업했다. 뉴스1전북취재본부는 신환철 대표를 만나 창업을 하게 된 배경과 세이프웨어가 어떤 회사인지 또 전북으로 이전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지를 들어봤다. 다음은 신 대표와의 일문일답.

◇대기업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된 배경은

-2011년 SK에서 퇴직했다. SK를 나올 때는 진짜 겁 없이 그랬다. 40대에 창업을 못하면 도전의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곳에서 마지막에 했던 일이 소방과 관련된 일이다. 구급차, 구급 등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일을 기획했다. 그러다보니 안전, 사람의 생명, 긴급구조 등에 관심이 생기게 됐다.

일본에 사람을 살리는 에어백이 출시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일본 제품은 에어백에 와이어가 있는 것으로 오토바이용이다. 국내에서는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곳이 산업현장이다. 추락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해 IOT를 기반으로 한 보호복을 개발하게 됐다.

2016년 세이프웨어를 창업하기 전까지는 구급차와 관련된 사업을 했다. 하지만 그 사업이 대기업의 먹거리를 뺏는 일이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로 해보자고 기획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가 전북도의회 농업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0.6.14/뉴스1

◇㈜세이프웨어는 어떤 회사인가

-2016년 창업에 필요한 기술을 정의하고 핵심기술들을 R&D를 통해 하나씩 하나씩 자체 개발했다. 보호복에 들어가는 기술들이다. 추락 등 사고를 감지하는 기술, 순간적으로 에어백을 부풀리는 가스발생 기술, 사람이 착용했을 때 문제가 없고 충격을 완화하는 에어백 구조 기술, 사고를 알리는 통신기술, 입어서 편한 디자인 등이 필요하다. 여기에 맞춰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세이프웨어의 보호복은 1차적으로 사고의 충격을 줄여 생명을 구하고 사고가 발생되면 이를 알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기술들이 접목됐다.

세이프웨어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기업으로 성장이다. 그래서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등 전시회에 10여 차례 참가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전자·가전 전시회다. 전 세계에서 대기업과 글로벌기업, 스타트기업 등 수 천개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올해는 세계전기전자협회가 CES에 참가한 스타트기업 4500개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 3개를 뽑았는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세이프웨어가 선정됐다.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아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세이프웨어는 1단계1000억원, 2단계 5000억원, 최종 1조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노인 낙상을 대비한 보호복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우리 제품의 런칭을 요청해 왔다. 또 노령인구가 많은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왼쪽)가 지난 12일 전북 전북도의회에서 강용구 도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1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으로 이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전북 이전을 결심하게 된 첫 번째 이유는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회의 권유였다. 강용구 위원장이 판교에 소재한 스타트기업들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만났다. 강 위원장이 전북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업들을 찾고 있었다. 그때 강 위원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전북도의회에 와서 농산업경제위원회 의원들과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모든 분들이 적극 돕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이전을 결심했다.

또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도 많이 했다. 고향을 떠난 지 25년이 됐고 사업을 하다 보니 부모님을 1년에 2~3번밖에 볼 수가 없었다. 고향인 전북경제에 보탬이 되고 이를 핑계로 부모님도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아 이전을 결심했다.

전북도와 7월 투자협약을 맺을 예정이며 남원시 사매산업단지를 공장부지 1순위로 생각하고 있다. 세이프웨어가 이번에 전북도의 도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도약기업이 되면 전북도에서 R&D와 수출,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전북도와 함께 CES에 참가하기로 했다.

전북에 이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전북도의회 농산경위 의원들과 강용구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그리고 정호윤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장도 판교를 방문해 각별한 신경을 써 주셨다. 세이프웨어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전북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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