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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까지 나온 'n차감염'…택시·식당 등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
2020년 05월 25일 (월) 09:03:19 뉴스1 http://www.news1.kr/
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에서 이태원을 다녀왔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발 'n차 감염'이 6차 감염 사례로까지 확산됐다. 감염 차수가 늘어날수록 접촉자 범위는 더욱 넓어지는 만큼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5일 서울시와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 24일에는 인천 학원강사발 6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왔다. 중랑구 중화2동에 거주하는 50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 19번 확진자인 이 남성은 구 18번 확진자인 49세 여성의 남편이다.

확진자의 아내(구18번 확진자)는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자양4동 57세 여성과 직장 동료로, 이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광진구 13번 환자는 이태원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발 4차감염 사례였다. 여기에 중화2동 여성(아내)이 확진되며 5차감염된 데 이어 그의 남편이 확진되며 6차감염 추정 사례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이 50세 확진자는 개인택시 기사라 또 다른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21일 오후 4시10분쯤 집을 나서 타구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했고, 방역당국은 그동안 택시에 탑승했던 손님 5명을 카드결제 정보 등을 조회해 찾고 있는 중이다.

성동구에서는 5차감염 추정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성수2가3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이날 확진됐는데 이 여성은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쯤 음식점 '일루오리'(성수일로8길 40, 2층)를 찾아 배우자, 자녀와 함께 1시간 동안 식사했다.

이 음식점은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일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4차감염 사례인 만큼 성동구 확진자는 5차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이처럼 n차 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방역당국의 그물망도 한층 넓어져야 할 전망이다. 전문가들도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은 위험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성동구는 이달 12일~21일 사이 일루오리에 방문한 이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성동구 확진자 뿐 아니라 광진구 13번 확진자와도 접촉했던 이들이 있을 것으로 보여 또 다른 접촉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혹여 다른 방문자 가운데 확진자가 또 나오게 될 경우, 또 다시 그 확진자들의 접촉자까지 감염의 여파가 미칠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밝혀진 확진자 이외에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는 상태라 수면 위에 떠오르지 않은 감염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제2 유행의 전조가 되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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