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19.12.12 목 23:55 
검색
`우울한 풍년' 농작물 줄줄이 시장격리
새전북신문 = 정성학 기자
2019년 12월 04일 (수) 07:45:46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양파, 보리, 밀 이어 아로니아까지 과잉 생산에 우울

양파, 보리, 밀에 이어 아로니아도 시장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농작물마다 과잉 생산에 산지가가 폭락하는 ‘우울한 풍년’이 꼬리 문 탓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와 전국 지자체들이 이달 말부터 아로니아 재고물량을 산지 폐기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폐기 대상은 2018년산, 그 지원금은 1㎏당 2,111원으로 책정됐다.

전북산은 약 1,616톤을 폐기 처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주산지인 순창과 정읍 등을 중심으로 재배량도, 생산량도 급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크게 초과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아로니아 농사 자체를 포기토록 유도하는 과원 정리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이미 아로니아 농사 포기를 선언한 도내 농가만도 전체 54%(23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도 관계자는 “한 때 아로니아와 같은 베리류가 건강식품으로 떠올라 선풍적 인기를 끈데다 타 작물보다 재배법이 쉽고 토지 적응성까지 좋다보니 재배농가도 급증했지만 최근 들어선 그 인기가 예년만 못하다보니 빚어진 문제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고물량을 폐기하고 과원까지 폐원하면 어느정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밀 작물도 이달중 또 한 차례 시장격리 조치가 예고됐다. 지난 봄 추진한 정부수매란 ‘극약처방’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못한 결과다.

당시 정부는 전국 창고에 수북이 쌓인 2017년산 재고물량을 대량 수매했고 전북산의 경우 약 3,172톤을 사들였다. 정부가 밀 수매에 나선 것은 30여년만으로, 그만큼 농가들이 입은 타격이 컸었다.

곧 시작될 추가 수매대상은 2018년산, 이 가운데 양호 등급을 집중 수매하는 쪽으로 결정됐다. 수매가는 1㎏당 975원이 책정됐고 전북산은 약 1,781톤이 추가 배정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밀의 경우 그동안 정부수매가 없었던데다 농가 자체 판로개척도 신통치 않다보니 재배면적을 줄여도 재고물량은 계속 쌓여만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달중 다시 한 번 더 대량 수매해 군납이나 식품가공사 등에 납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여름에는 보리가 과잉 생산돼 시장격리 조치된 상태다.

재배면적은 크게 줄었지만 기상여건이 좋아 대풍작이 들면서 생산량이 급증한 결과였다. 당시 전북산 보리만도 총 2만4,164톤이 헐값에 주정용으로 넘어갔다.

앞선 봄에는 양파 파동이 터지면서 익산, 완주, 고창, 부안 등 도내 곳곳에서 ‘눈물의 산지폐기’가 벌어졌다. 당시 시장에서 격리된 전북산 양파는 모두 1만3,696톤, 이 가운데 약 1만600톤은 수확 직전 밭떼기로 갈아엎었다. /정성학 기자

새전북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데일리전북은 소셜 미디어로의 지향과 발맞추어 SNS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명사들의  
글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포커스와 일부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데일리전북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2019 군산시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전북도, 조선산업발전 상생회의 개최
전북은행, ‘창립 50주년 기념 정기
안호영 의원, 서울시~전북 완주
전북도 광역 연계·협력 사업 , 제5
‘친일행보 경찰국장 8명’ 전북지방경
안호영 의원, 법안 가결 등 의정활동
  인사말씀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56401) 전북 고창군 심원면 궁산1길 73 데일리전북
전화: 063) 253-0500 | Fax: 063) 275-0500
등록번호: 전북아00023 | 등록연월일 : 2007.6.25. | 발행 · 편집인: 이대성 | 청소년 보호 책임자: 이대성
Copyright ⓒ since 2007 데일리전북.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2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