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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청소년 도박 중독 큰 폭으로 증가...위험 수위
전민일보 = 김명수 기자
2019년 12월 03일 (화) 06:44:44 전민일보 http://www.jeonmin.co.kr/
   
   

A(19)군이 도박에 처음 손을 댄 것은 15살 때였다.

중학교 친구들이 도박(홀짝 온라인)을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고, 친구들이 큰 돈을 딸 수 있다고 설득을 하게 되면서 시작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한 게임에 1000원에서 많게는 1만원으로 배팅을 했다.

A군이 돈을 따자 욕심이 생겼고, 돈을 잃을 때는 다시 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

도박을 하다가 돈을 다 잃게 되는 날에는 친구들에게 빌리면서 하게 됐고 더 이상 빌릴 곳이 없어지게 되면 ‘허위매물사기’를 하게 되거나, ‘핸드폰을 절도해서 판매’ 한 돈으로 도박을 이어갔다.

A군은 결국 도박 빛으로 2800만원을 날리게 됐고, 절도 등으로 소년원에 가게 됐다.

A군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에서 상담을 받았고, 현재 3개월간 도박을 하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 청소년들의 도박중독이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기존 화투, 카드 등의 불법도박 형태에서 단순 게임형태로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불법도박이 인터넷상에서 성행하면서 인터넷과 SNS 등에 접근성이 높은 청소년들이 도박의 늪에 빠지고 있는 것.

28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청소년들의 도박문제 위험수준은 10.6%(위험군 8.2%, 문제군 2.4%)로 지난 2015년 7.7%(위험군 6.8%, 문제군 0.9%)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평균 6.4%(위험군 4.9%, 문제군 1.5%)에 비해 크게 높아 전국 3번째로 청소년 도박 중독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 같은 도박문제는 시간과 장소에 구해 받지 않고 도박사이트에 쉽게 접속이 가능해 도박을 불법이 아닌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접하기 쉬운 방식의 불법도박이 성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단속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의 사이버불법도박은 점차 지능화된 수법으로 이용자들을 개인 메신져로 방으로 초대, 해외에서 서버를 옮기면서 운영하는 탓에 실제 홈페이지를 확인해도 조직 전체를 검거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같이 불법 도박이 성행하면서 이로 인한 피해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에서는 5명의 상담사가 하루 평균 4~7건의 상담문의를 처리하고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상담문의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도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 관리자 및 교사의 도박문제 이해 및 인식개선, 청소년 부모의 도박문제 대처방법에 대한 이해 및 인식개선, 청소년의 도박문제와 폐해에 대한 이해 및 적극적 대처,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역사회의 연계 및 협동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 관계자는 “초중고 학교의 도박문제 예방교육 의무화가 무엇보다도 선행되야한다”며 “도박문제가 있는 경우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전북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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