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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비급여진료비 국립대병원 중 가장 비싸
새전북신문 = 공현철 기자
2019년 10월 10일 (목) 09:02:03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전북대학교병원의 건강보험 비급여 진료‧수술비가 천차만별이다. 전국의 국립대병원 중에서 수술비를 가장 많이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병원 비급여진료비현황’에 따르면 일부 국립대병원의 비급여 진료비는 전체 조사 대상 병원의 진료비 평균보다 높고, 국립대병원 사이에서도 격차가 컸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임산부가 주로 받는 ‘양수염색체검사’는 전체 40위로 가장 낮은 비용을 받는 반면, ‘태아정밀 심초음파’ 검사비는 54만원으로 전남대병원(65만원)에 이어 국립대병원 중 두 번째로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립대병원 중 검사비가 가장 저렴한 창원경상대병원 24만2,250원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수준이다.

전북대병원은 갑상선암 치료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다빈치 로봇수술’ 비용도 국립대병원 중 가장 비싼 1,0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난임 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비용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 병원 중 평균이나 그 이하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척추, 관절 MRI 진단료는 경추(목부위)와 요전추(허리부위), 견관절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72만5,000원으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비싸고, 전북대병원은 66만3,000원으로 전체 병원 중 중간 수준이었다.

‘1인실 병실료 최고비용’의 경우 서울대병원이 4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대병원은 조사 대상 44곳 중 24만3,000원으로 38위였다. 단, 1인 병실료 최고비용은 병실의 크기나 전망,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기준에 의한 산출이다.

박 의원은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추진에 따라 비급여 진료비의 단계적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MRI 진단료, 1인실 병실료, 난임치료를 위한 보조생식술 등 비급여 항목 진료비 차이가 국립대병원 내에서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만큼, 그에 맞는 책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지양하고 비급여 진료비도 적정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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