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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진로 최대 분수령 '16일 의총'
전북중앙신문 = 김일현 기자
2019년 07월 10일 (수) 09:23:25 전북중앙신문 http://www.jjn.co.kr
   
   

민주평화당 당권파와 반당권파의 대립 구도가 오는 16일 예정된 평화당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평화당은 정동영대표의자강론과유성엽원내대표중심의제3지대 확장론이 맞붙어 있는 상태로 당 내홍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16일의 의원총회 분위기는 당 내홍이 수습되느냐 아니면 더 격화해 분열로 갈 것이냐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9일 민주평화당에 따르면 정동영대표의당권파는자강론을강조하면서당내홍수습에힘을쏟고있다.

평화당이 먼저 힘을 키우고 다른 세력을 합류시키자는 게 자강론의 핵심이다.

정 대표 등은 반당권파 설득 방안을 고민 중이다.

반면 반당권파는 제3지대에서 새로운 체제를 구성해 내년 총선거와 차기 대선까지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전후해 제3지대 구축 가능성이 제기돼 왔는데,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태에서 평화당의 16일 의원총회는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화당 관계자에 따르면 16일 의원총회는 당일, 두 번에 걸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의총에서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심야에 다시 의총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날 의총에 관심이 모아지는 건 반당권파 측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어서다.

반당권파 관계자는 “당의 지지율이 계속 바닥에 머물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선 조속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당권파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하는 의원들의 탈당, 분당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

먼저 힘을 모아 평화당을 강하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권파 핵심 인사는 반당권파 측에 ‘변화를 위한 혁신위원회 구성’과 일부 인사에 대한 복귀 문제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상황에서 유성엽원내대표가 9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제3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유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거대 양당 체제로부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면서 제3지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더욱이 오는 16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번 의총이 평화당 진로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평화당내 갈등은 16일 의총 이전에 당권파 측이 어떤 수습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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