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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과 6월의 전쟁영웅 김문성 해병대 중위
2019년 06월 09일 (일) 18:18:40 강보미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푸르름이 짙어져가고 풍성함을 예고하는 6월의 화창한 날씨는 들뜨고 설레게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론 차분하고 숙연해지게 만든다.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할 호국보훈의 달이기 때문이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기습으로 대한민국에는 총성이 울렸다. 동족상잔의 비극 가슴 아픈 기억. 바로 6.25전쟁, 그리고 국토방위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념하는 현충일과 제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달이 6월이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날이다.

또한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9년의 호국보훈의 달은 여느 때보다 조금은 더 뜻 깊은 달이기도 하다.

호국보훈의 달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의 보훈의식과 애국정신 함양을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추념식, 국가유공자 및 유족 위로, 위문 등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북서부보훈지청에서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소통하며 함께할 수 있는 나라사랑 세대공감 체험행사, 보훈가족을 위한 효 콘서트, 음악회, 위안공연, 그리고 국가를 위한 희생·헌신에 보답하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행사, 모범 국가유공자 시상식, 지역축제와 연계한 호국영웅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보훈처에서는 6·25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신 참전유공자를 매달 1명씩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고 그 분들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2019년 6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인물은 바로 김문성 해병대 중위이다.

김문성 중위는 1930년 제주도에서 태어나 1951년 3월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였고, 해병 제1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장으로 중동부 전선 도소산 지구 전투에 참전한 인물이다.

당시 도솔산은 중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로 이곳을 확보해야만 좌우의 아군이 전진할 수 있는 전략상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분한군 또한 이사실을 잘 알고 있어 거세게 저항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문성 중위는 도솔산 탈환 작전에서 가장 험준한 지점에 투입되었다.

김문성 중위는 공격에 맞서 선두에서 소대를 지휘하며 적의 진지 50미터 지점까지 들어갔고, 총탄이 빗발치는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김문성 중위는 끝까지 적을 공격했고 목표를 바로 눈앞에 두었던 바로 그 순간, 안타깝게도 적의 총탄에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다.

소대장의 죽음을 목격한 소대원들은 격분하여 총돌격을 감행했고 마침내 적을 격멸시켜 도솔산 목표지점을 완전 탈환하게 된다.

정부는 고지를 탈환해 내겠다는 일념으로, 목숨바쳐 무적해병의 신화를 이뤄낸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계급 특진과 함께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였다.

이처럼 김문성 중위를 비롯하여 나라를 위해 고귀한 삶을 희생하신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현충원, 우리고장의 현충시설 등을 방문하여 우리의 지나간 역사를 떠올려보고 그분들에게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래본다.

/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강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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