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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직 고수 송성환…도의원들, 거센 사퇴 압력
전북일보 = 이강모 기자
2019년 04월 12일 (금) 09:28:28 전북일보 http://www.jjan.kr
   
   

수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에 대한 의장직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이한기 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윤리특위위원장, 원내부대표 등과 함께 조찬 회동을 갖고 송 의장의 의장직 거취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원내대표는 “송 의장의 의장직 사퇴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상임위원회별로 12일까지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수렴된 의견을 종합해 오는 15일 부의장단과 함께 송 의장에게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소속 도의원 가운데는 송 의장의 자진사퇴 필요성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아 송 의장의 사퇴 쪽으로 의견이 모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송 의장이 모아진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 의원총회를 개최해 의장직 사퇴 등을 결의할 방침이다.

일부 상임위원회는 이미 의장직 사퇴 의견을 이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의회 의원 상당수가 의회의 대내외적 활동 위축 및 민주당에 대한 불신 우려, 의회 위상 회복 등을 이유로 의장직 사퇴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원내대표는 “송 의장이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한 유무죄 확정을 떠나 일단 기소가 된 만큼 직을 내려놓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그래야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책임감을 높이고 신뢰성 역시 확보해 도민에게 당당한 의회로 다가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직 사퇴에 대한)상임위원회별 의견을 종합해 15일 송 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의장직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만약 송 의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원총회 등을 열어 의장직을 내려놓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송 의장의 의장직 고수 행보가 오히려 의회의 분열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송 의장 스스로의 현명한 결단’을 내려주길 원하고 있다. 송 의장의 의장직 사퇴 논란이 계속될 경우 도민들의 의회에 대한 불신은 물론 의원들간 불신의 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의회 한 의원은 “지금은 의장직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의회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중시해 스스로 직을 내려놓고 재판에 집중하는 것이 바른 방향”이라며 “등 떠밀려 나가는 모양새보다는 멀리 내다보는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송 의장은 지난 9일 열린 제362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식 “저의 불찰로 물의를 빚게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고 반드시 혐의를 말끔히 벗고 명예도 회복하겠다. 도민과 의원님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의장직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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