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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군산 경제 살린다더니 돈은 전주서 펑펑
새전북신문 = 정성학 기자
2019년 04월 11일 (목) 09:25:45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군산경제 살리기용 문화공연사업비 절반 가량을 엉뚱한 전주지역 업체에 퍼준 사실이 들통났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임직원 연봉을 제멋대로 책정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신규 사원 공채과정도 공정성이 의문시됐다.

전북도는 두 산하기관을 감사한 결과 이 같은 문제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결과 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이맘때 정부가 긴급 지원한 ‘2018 군산 근대역사문화 상설공연’ 사업비를 제멋대로 쓴 사실이 밝혀졌다.

문제의 사업비는 총 6억원. 기간산업 붕괴로 위기에 빠진 군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설공연과 체험행사 50여 건을 펼쳐 관광객을 끌어모으도록 편성됐다.

하지만 전체 사업비 45%는 군산이 아닌 타 지역으로 새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 유입지는 대부분 전주지역으로 밝혀졌다.

홍보물 제작부터 공연단체 섭외까지 전주지역 업체들과 계약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일부는 수의계약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제난에 처한 군산 대신 전주만 배불린 모양새다.

전북도는 “결과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군산시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며 관계자들을 훈계 처분할 것을 재단에 주문했다.

소리문화의전당은 고삐 풀린 인사 노무행정이 도마에 올랐다.

감사결과 전당측은 임직원 급여를 제멋대로 책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더 주고 싶으면 더 주고 덜 주고 싶으면 덜 주는 식이다.

실제로 내규상 연봉은 직무수행 능력과 업무실적 등 성과평가에 따른 등급별 기준에 따라 책정토록 됐지만 전당측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를 들자면 B등급자 연봉 인상률은 4%로 정해졌지만 몇몇은 6%씩 올려주고, 또다른 몇몇은 정상 인상률 절반 수준인 2%만 올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공채 과정도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집 공고문에는 경력자나 전공자 등을 우대한다고 해놨지만 실제론 그에 관한 객관적인 평가기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주관적 생각이 개입할 여지가 컸다.

더욱이 서류전형 합격자를 모집인원 대비 10배수를 뽑는다고 해놓고 갑자기 4배수로 줄이는 등 전형과정 전반이 주먹구구에 가까웠다고 지적됐다.

전북도는 이를 문제삼아 “공채방법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즉각 개선하고 임직원 연봉은 규정대로 책정할 것”을 수탁 운영사인 우석학원에 주문했다.

이밖에 두 기관에선 모두 25건에 달하는 이런저런 문제가 감사에 적발됐다.

문화관광재단은 자산관리 부실이나 임직원 복무관리 허술 등 17건, 소리문화의전당은 부적절한 업무추진비 사용이나 문화소외계층 초청행사 소홀 등 8건이 지적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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