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19.1.22 화 06:52 
검색
[박승원의 아침독서] 끝까지 무일(無逸)하자
2018년 12월 18일 (화) 22:11:38 좋은글좋은생각 www.facebook.com/pages/좋은글 좋은생각

무일(無逸), 시종일관 게을러지지 않는 마음이 바로 굳셈(剛)이기 때문이다.

(이한우,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에서)

**배움과 생각**

   
     

주나라의 주공(周公)이 조카인 성왕(成王)을 대신해 섭정을 하다가 끝마치면서 ‘무일(無逸)’이라는 글을 성왕에게 남겼습니다. 조선의 태종도 즉위 첫 해 정전(正殿)을 고쳐서 지은 후 신하들에게 이름을 짓게 했습니다.

태종의 명을 받은 하륜과 권근은 청화(淸和), 요산(樂山), 무일(無逸) 등 세 가지를 후보로 올렸습니다. 태종은 세 가지 중에서 무일(無逸)을 선택했습니다. 정사를 돌보는 데 있어서 안일에 빠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힌 것입니다.

당 태종의 신하인 위징도 ‘간태종십사소(諫太宗十思疏)’에서 이렇게 간언을 했습니다. “나태하고 게을러질까 두려울 때는 반드시 일의 시작을 신중히 하고 일의 끝을 잘 삼가야 한다는 것을 떠올려야 합니다.”

역대의 군주들은 안일(安逸)을 경계했습니다. 잠시라도 게을러질까봐 두려워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시작이 아무리 좋아도 안일에 빠지면 그 끝이 좋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어>를 ‘사람을 보는 책’이라 주장하는 이한우는 그의 책 <논어를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에서 말합니다.

“한 리더가 무일했는지 게으름에 빠졌는지는 그 끝이 좋았는지 여부를 살피면 충분하다.”

그가 말하는 ‘무일(無逸)’은 시종일관 게을러지지 않는 것입니다. 시작 때부터 끝날 때까지 한결같이 지켜야 하는 굳셈입니다. 결국 무일(無逸)만이 끝을 좋게 하는 겁니다. ‘무일(無逸)’은 처음부터 끝까지 게을러지지 않는 겁니다. 시작할 때 가진 마음을 끝낼 때까지 굳세게 지키는 마음입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않은 것은 무일하지 않아서입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잃고 안일에 빠져서입니다. 한 해의 끝머리에서 나를 경계하며 살핍니다. 끝까지 무일해야만 좋은 끝을 맺기 때문입니다.

**정리와 다짐**

‘무일(無逸)’은 처음부터 끝까지 게을러지지 않는 겁니다. 시작할 때 가진 마음을 끝낼 때까지 굳세게 지키는 마음입니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않은 것은 무일하지 않아서입니다. 시작할 때의 마음을 잃고 안일에 빠져서입니다. 한 해의 끝머리에서 나를 경계하며 살핍니다. 끝까지 무일해야만 좋은 끝을 맺기 때문입니다.

좋은글좋은생각의 다른기사 보기  
ⓒ 데일리전북은 소셜 미디어로의 지향과 발맞추어 SNS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명사들의  
글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포커스와 일부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데일리전북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전북도, 자동차부품기업 위기대응을 위
주거복지 일등도시 전주, 저소득 노후
전북도- 남원시, 지역 공공의료 활성
전북도, 설맞이 전통시장 상품권 특별
전북도, 사방댐 등 2019 산림재해
전주, 전국 최초 ‘도시 총괄조경가’
[기획] 장수군, 마부정제(馬不停蹄)
  인사말씀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56401) 전북 고창군 심원면 궁산1길 73 데일리전북
전화: 063) 253-0500 | Fax: 063) 275-0500
등록번호: 전북아00023 | 등록연월일 : 2007.6.25. | 발행 · 편집인: 이대성 | 청소년 보호 책임자: 이대성
Copyright ⓒ since 2007 데일리전북.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2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