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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의 아침독서] 자신의 속도로 살자
2018년 07월 27일 (금) 07:44:18 페친 박승원님 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970152392
   
   

사람은 각자의 속도가 있다.

자신의 속도를 잃어버리고

남들과 맞추려다 보면 괴로워진다.

남들과 다르게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남들과 전혀 다른 삶이 된다.

(하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에서)

 

**배움과 생각**

지난 주말 아들이

와플을 먹고 싶다기에

동네 커피가게에 갔습니다.

기분 좋게 와플을 주문하고는

아들과 함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5분이 지나고

10분이 지나도 주문한

와플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약 20분을 기다린 끝에서야

와플을 받으며 왜 이렇게 늦냐고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주인은 와플을 새로 굽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주문할 때 미리 시간을 알려줬다면

애타게 기다리지 않았을 거라며

투덜대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짜증낼 일도 아닙니다.

와플을 굽는 시간이 있는데

빨리 나오기만을 기대한 나에게

더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제 저녁 다시

그 가게에 갔습니다.

와플을 주문했더니 주인은

“와플을 지금 굽고 있는 중이니

5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라며

기다려야 할 시간을 알려줍니다.

 

기꺼이 기다렸습니다.

와플 굽는 시간을 인정하니

마음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이상 짜증나지도 않았습니다.

5분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빨리 와플이 나온 기분입니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는

다소 도발적인 책의 저자 하완도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좀 느립니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오래 기다리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한 막걸리 집의 메뉴판 앞에

적혀 있는 이러한 글귀 하나에

한없이 마음이 너그러워져 흔쾌히

기다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남보다 느린 것은

그다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지 않고,

남의 속도에 맞춰 사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자신은 속도가 느린데도

남보다 빨리 가려고 하고,

남보다 앞서려고 하다 보니

자신이 괴로워지는 겁니다.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고

자신의 속도대로 살고 있다면

남보다 느려도 잘 사는 겁니다.

 

남의 속도에 맞춰 사는

초조하고 괴로운 삶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사는

너그럽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정리와 다짐**

남보다 느린 것은

그다지 문제가 아닙니다.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지 않고,

남의 속도로 사는 게 더 문제입니다.

 

자신의 속도를 인정하고

자신의 속도대로 살고 있다면

남보다 느려도 잘 사는 겁니다.

 

남의 속도에 맞춰 사는

초조하고 괴로운 삶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사는

너그럽고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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