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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전통시장 전용 화재공제 가입비 지원..전국 유일
도지사 공약사업 반영 안정적으로 지속 추진 예정 … 지원비율 높이는 방안 검토 중
2018년 07월 11일 (수)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 전통시장

전라북도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화재공제 가입비를 전국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다.

전통시장 점포들이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열악한 상인들의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전통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번지가 십상이다.

지난 2016년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화재발생 당시 영업중이던 679개 점포가 소실되고 피해규모만 약 500억원하지만 이 같은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점포는 8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사고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 대구 서문시장의 경우 지난 1967년, 2005년, 2014년, 2016년까지 총 네 차례나 화재사고가 발생해 전통시장의 안전 불감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처럼 전통시장이 특히 화재사고에 취약한 이유는 누전을 일으킬 수 있는 전기제품 관리소홀이나 가연성 물질이 무질서하게 적재되어 있는 구조 등 시설관리가 미흡한데다, 화재에 대한 상인들의 위험인식도 낮아 무방비한 상태에서 피해를 입음으로써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전통시장 전용 화재공제’는 정부가 지난해 만들어 시행한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화재사고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를 보상하기 위한 보장성 화재보험상품이다.

이 공제상품은 상인들의 공제부금으로 재원을 조성하고 정부가 사업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중의 화재보험 상품대비 절반 수준으로 납입금액이 저렴하다.

3년이상 가입시 가입비도 할인되고, 가입상인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사업 우선 선정 혜택도 주어진다.

또한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손 보상이 가능하고, 최대 6000만 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정부에서 직접 자금관리 및 운영관리를 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크다.

이에 전라북도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전용 화재공제를 가입하는 전통시장 점포를 대상으로 가입비의 60%를 도와 시군에 반반 지원하는 사업을 전국에서 유일하고 펼치고 있다.

특히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반영되어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지원비율도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642개 점포가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262개 점포가 가입한 것에 비해 2배를 웃돌아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가입율을 높이기 위해 중기부의 전문 공제상담사를 지원받아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화재공제 현장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연말까지 화재공제 가입점포를 1,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통시장 화재예방 인식개선을 위해 1점포 1소화기 갖기 캠페인 활동도 펼치고, 소화기 작동법과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등 화재예방활동에 대해서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화재 발생 즉시 자동으로 119안전센터와 상인에게 직접 알려주는 중기부 공모사업 ‘휴대폰 알림서비스사업’에 응모하여 9억원을 확보 12개시장 1,207개 점포에 화재 초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나석훈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주로 밀집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화재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제공제 지원과 더불어 전통시장 안전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시장 상인들이 안심하게 장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산신영시장에서 20년째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인 윤봉희씨는 “종종 들려오는 인근 전통시장의 화재 소식이 남일 같지 않지만 전통시장은 일반건물과 달리 화재보험료가 할증이 되어 비싸 가입을 못하고 항상 불안해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정부에서 전통시장 전용 화제공제를 만들고 특히 전라북도와 시군에서 지원을 해줘 화재보험을 가입해두니 이제 두다리 쭉 뻗고 잠잘 수 있게 됐다,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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