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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호국보훈의 달을 마무리하며
2018년 06월 29일 (금) 08:01:59 김기홍 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지나가고 어느덧 하반기의 시작인 7월을 알리는 장마가 시작되었다.

나에게 6월 호국보훈의 달은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해 주고, 보훈 공직자로서 그 공훈에 보답하는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이 호국보훈의 달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보도매체나 길거리에서 스쳐지나가듯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문구를 접하긴 했어도 마음속에서 그 의미를 되새기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쉬는 법정 공휴일만 정확하게 기억하고 자신에게 직접 와 닿지 않는 기념일이나 기념 주간에는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역사를 조금만 되짚어 본다면, 호국보훈의 달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기간이 될 것이다.

1950년 6월 25일, 광복을 맞이한 지, 채 5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우리 민족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고 싸우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전쟁의 결과는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그리고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갈라놓았다.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장병들의 희생을 가져오게 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공기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듯이 나라를 위한 그 희생과 호국정신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국가도 없었을 것이고, ‘현재의 내가’ 아닌 ‘자유 의지조차 누릴 수 없는 다른 누군가의 나로’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호국보훈의 달은 단지 국가에서 명명한 아무런 의미 없는 기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으로 이루어졌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의 기쁨이 그들의 땀과 눈물에 의해 이루어진 것을 생각한다면 6월만이라도 무의미한 일상속의 한 순간으로 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울러 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늘 우리 마음속에 기억하고 새겨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갈 젊은이들에게 국가의 필요성을 상기시키고 왜 이 나라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갖게 해야 할 것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아픈 역사를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않는다면 역사는 되풀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일제감정기와 6.25전쟁이라는 시련을 딛고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 냈고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렇게 이룩한 성장의 밑거름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숭고한 호국영령들의 삶과 정신이 깃들어 있음을 우리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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