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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2018년 06월 05일 (화) 10:31:44 남궁영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5월이 지나갔다. 비록 싱그러운 녹음도 모르고 모란이 뚝뚝 떨어지는 슬픔을 듣는 화려한 계절의 정서도 모르고 지나간 5월도 힘들었던 달이었다.

햇볕 따가운 6월, 우리는 다시 옷깃을 여미게 하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하였다. 며칠 뒤 6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국군장병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인 제63회 현충일이며, 25일은 동족간의 전쟁으로 이 대지를 아픔으로 물들인 6․25전쟁 발발 68주년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해마다 애국충절의 달, 6월이 되면 나라가 위난에 처했을 때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을 기리고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긴다.

올해에도 중앙과 지방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호국과 보훈의 참뜻을 되새기며 국가유공자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또 6월 한달동안 온 국민의 애국심을 국민화합과 단결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되 돌아 보면 광복 후 우리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반세기라는 짧은 기간에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번영과 민주화를 이룩하였으며, 이러한 원동력은 물론 국민 전체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하여야 마땅하지만 그 밑바닥은 민족의 명운을 짊어지고 꽃다운 청춘을 내던진 수 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열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애국애족정신의 산물이라고 하여도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 때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던 애국애족이란 말이 언제부터 인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번영은 자신을 희생하여 조국을 지켜낸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나라사랑정신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국가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인 애국선열들의 위국․헌신정신을 기리고 그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것이 나라의 국격을 높이는 밑거름이요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이며 의무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어떻게 가꾸어 온 나라이고 어떻게 일구어 온 나라인지를 생각하면서, 일신된 각오와 희망으로 국가와 민족의 장래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자기를 성찰해 보는 보훈의 달이 되도록 하자.

민족의 백년대계는 보훈의식 선양과 애국․애족정신의 함양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 전북서부보훈지청 주무관 남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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