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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아침독서] 황금률보다 백금률을 따르자
2018년 04월 12일 (목) 22:00:23 페친 박승원님 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0970152392
   
     

나는 ‘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타인을 대하라’는 황금률을 따르도록 배웠다.

하지만 누군가가 고통을 겪고 있을 때는

황금률을 따르지 말고, ‘그들이 대우받고 싶어하는 대로

대우해주라’는 백금률을 따라야 한다.

(세릴 샌드버그, <옵션 B>에서)

 

**배움과 생각**

예수가 말했습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로마의 황제 세베루스 알렉산더가

예수의 말을 금박문자로 장식해

벽에 걸어놓았다고 해서

황금률로 불립니다.

 

그런데 황금률이라고 해서

모든 관계에 통용되는 건 아닙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남이 싫어하기도 하고,

내가 싫어하는 걸 남이 좋아하기도 합니다.

나와 남이 다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솝우화 한 편이 생각납니다.

여우가 두루미를 초대했습니다.

여우는 자기가 좋아하는 수프를

접시에 담아서 두루미를 대접했습니다.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한 것입니다.

하지만 두루미는 부리가 길어 먹을 수 없었습니다.

며칠 후에는 두루미가 여우를 초대해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맛있는 고기를

입이 긴 병에 담아서 여우를 대접했습니다.

부리가 없는 여우 역시 먹을 수 없었습니다.

 

여우나 두루미 모두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에게 대접했지만, 둘의 관계는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게 된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관계의 황금률에는

전제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남도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도 싫어해야 합니다.

결국 나와 남이 다르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나와 남은 다릅니다.

내가 좋아하는 걸 남은 싫어하고,

내가 싫어하는 걸 남은 좋아하기도 합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면

관계가 더 틀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금률보다 백금률이 필요합니다.

“남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여우가 두루미를 대접할 때

두루미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접시가 아닌 목이 긴 병에 담아 주고,

두루미가 여우를 대접할 때

여우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병이 아닌 접시에 담아 주는 것입니다.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우해주는’ 황금률은

나의 시각으로 남을 바라보고,

나의 입장에서 남을 대우하는 겁니다.

두루미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고,

여우에게 병에 음식을 담아주어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남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내가 대우해주는’ 백금률은

남의 시각으로 내가 바라보고,

남의 입장에서 내가 대우하는 겁니다.

두루미에게 병에 음식을 담아주고,

여우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어

관계를 좋게 유지합니다.

 

남과의 관계가 틀어졌다면

혹시 내가 ‘황금률’만 따르다가

‘백금률’을 놓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정리와 다짐**

‘내가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우해주는’ 황금률은

나의 시각으로 남을 바라보고,

나의 입장에서 남을 대우하는 겁니다.

두루미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고,

여우에게 병에 음식을 담아주어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남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내가 대우해주는’ 백금률은

남의 시각으로 내가 바라보고,

남의 입장에서 내가 대우하는 겁니다.

두루미에게 병에 음식을 담아주고,

여우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주어

관계를 좋게 유지합니다.

 

남과의 관계가 틀어졌다면

혹시 내가 ‘황금률’만 따르다가

‘백금률’을 놓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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