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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회의 모두발언
2018년 01월 12일 (금) 09:39:59 페친 조배숙님 https://www.facebook.com/chobaesook
   
     

오늘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어젯밤 용산역에 도착했을 때, KTX 문이 얼어서 열리지 않아 승무원들이 발로 차서 얼음을 깨고 문을 열었습니다. KTX 타 본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어제 광주에서 보수야합저지를 위한 광주전남 당원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폭설과 추운 날씨에도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고 보수야합저지에 매진하겠습니다.

오늘 도라산역에 가서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가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의 애로를 청취하고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합니다.

안철수 대표는 ‘공당(公黨)파괴자’입니다.

안 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의 논의도 없이 합당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기자들에게는 원내대표의 고유권한인 의총 소집 또한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최고위원회에서 원내 부대표에게 “모든 수단을 써서 합당을 전당대회에서 통과시켜라”는 명령 또한 했다고 합니다. 전준위 구성 전에 이런 명령을 한 것도 놀랍지만, 원내 부대표에게 명령한 것은 더욱 놀랍습니다. 이것은 공당의 모습이 아닙니다.

안철수 대표가 당권을 쥔 이후 국민의당에서는 정상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사라졌습니다. 
오늘 안 대표가 기습적으로 소집한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 소집과 전준위 구성이 강행 처리된다면, 국민의당은 더 이상은 공당이라 불릴 수 없을 것입니다. 안철수 개인회사라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당무위원회가 안 대표의 의도대로 끝난다면, 안철수 개인회사인 국민의당은 마땅히 국고보조금을 국민들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그게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공당파괴’를 돕고 있는 ‘공당파괴 특무상사’들에게 충언을 드립니다.

돌이켜봐서 부끄러울 짓을 그만 하시기 바랍니다.
‘공당파괴 특무상사’들을 보면, 연못을 말려 고기를 얻는다는 뜻의 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납니다.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정치적 자산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특무상사’들을, 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뿐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공당파괴’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더는 방조해서는 안 됩니다.
영화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한 아이를 학대하는 데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우리가 안 대표의 공당 파괴를 방조한 결과가 오늘 만신창이가 된 국민의당의 모습입니다. 저부터 반성합니다.

이제 안철수 대표의 ‘공당파괴’ 행위를 방조해온 동료 의원들께 호소합니다. 더 이상 방조는 안 됩니다. 안 대표의 ‘공당파괴’가 ‘당 소멸’로 이어지고 있는 지금, 국민의당의 모든 의원과 당원들은 안 대표에 맞서 당을 지켜야 합니다. 저부터 반성하는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왜 반대하는지 사실 모르겠다”는 안 대표에게 짧게 알려드립니다.
국민을 위해 반대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형님 보수정당, 아우 보수정당이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으로 있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불안한 개혁을 견제하면서 안정적인 개혁을 이끌 수 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 반대를 호남팔이라고 매도하는 분들에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바로 호남의 마음입니다. 이상입니다.

/ 조배숙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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