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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신작] 칭찬일기 감사일기
2018년 01월 10일 (수) 17:49:01 김세명 신아문예대학 수필창작 수요반
   
   

수필 강의가 있는 날에는 내심 고민이 있다. 칭찬거리를 발표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남을 칭찬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칭찬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나 일을 두고 훌륭하다고 기뻐하면서 말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사전에 풀이되어 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

수필의 소재찾기처럼 남을 칭찬하려면 흔할 것 같아도 좋은 칭찬거리는 유심히 보아야 찾을 수 있다. 내가 나를 칭찬하면 자화자찬으로 웃음거리가 된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남이 나를 칭찬하도록 봉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버려진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줍는 봉사 활동도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

서양 속담에 '음식이 너를 만든다.( food makes you)'라는 말이 있다. 그러니 아무 음식이나 먹지 말고 가려서 먹으라는 말이다. 

나는 이 속담을 '시간이 인생을 만든다.'라고 생각해 보았다. 즉 건축물의 재료가 콘크리트이듯이 인생의 재료는 시간이다.

인생을 3기로 나누어 보면, 1기 25년은 부모에게서 은혜를 입고 살고, 2기 25년은 부모와 사회에 은혜를 갚고 자녀를 낳아 은혜를 베풀며, 나머지 25년은 나를 찾아 살아가는 시간이다. 

나는 지금 3기를 살고 있다. 보람 있게 보내려면 봉사와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감사일기를 쓰려고 마음먹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돌아보며 고마웠던 일들을 적어보면 행복해짐을 느낄 수 있다. 일기를 쓰면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해 본다. 

칭찬을 많이 하면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반대로 공주(공포의 주둥이)는 항상 상처 주는 말과 부정적인 말로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가정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오늘이 지나면 다시 못 볼 사람처럼 가족들에게 대해야 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면서 최선을 다한다. 항상 칭찬과 감동을 준다. 

내가 그렇게 하니 가족들은 활력이 넘치고 감사해 한다. 돈도 있고 시간도 있는데 그걸 쓸 줄 모른다면 되겠는가? 

내가 누군가에게 나에 대한 감사일기장의 제목거리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어느 날 시내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 원을 어떻게 쓰면 잘 쓸까?' 생각하다가 남루한 할머니에게 드렸다. 할머니는 고마워했고, 며칠 동안 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입은 고마운 일과 내가 누군가에 베푼 착한 일의 제목을 감사일기장에 적고 있다. 이것이 노년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이요 멋이다. 이 속에는 나를 행복하게 하는 평범한 진리가 숨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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