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18.4.20 금 07:59 
검색
[기고] 동학혁명의 올바른 계승위한 국가사업 추진을 기대하며
2018년 01월 09일 (화) 14:02:50 진윤식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부이사장
   
   

동학농민혁명은 사회개혁과 반침략의 기치를 내걸고 농민들이 들고 일어난 위대한 민중혁명이다.

자주와 평등,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운동의 효시로 동학농민혁명은 참여자와 유족, 기념사업 등이 높이 평가되어야 마땅하나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등에 의해 심각하게 왜곡되고 평가절하 되어 왔다.

그로부터 100년의 세월이 흐른 1994년에 학자들과 사회단체, 지자체, 전국각지의 역사적 의의를 되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모여 100주년 기념행사를 치렀고, 다시 10년 후인 2004년 3월 노무현 정부 시절에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당시 희생 됐던 분들의 이름이 비로소 양지의 햇볕을 보게 됐다.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인 고창군에서는 그간 기념사업과 유적지 정비 사업을 전액 군비를 투입하여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유적지의 보존·관리에 힘써 왔다.

특히, 무장기포지 성역화 사업을 위해 전라북도 문화재 지정과, 동학농민군 숙영지였던 구)신왕초등학교 부지 매입 및 홍보관 운영, 전봉준 장군 생가 복원과 유적지 정비 사업은 물론 매년 학술대회 개최와 정신선양사업, 무장기포 기념일에 개최된 출정식과 무장읍성축제 등을 통해 기념하고 있으며, 전봉준 장군 탄신제 행사와 동학농민혁명 스터디 그룹 녹두교실을 운영하면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이해를 돕는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장기포 기념행사 때 수여하는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권위 있는 상으로 그 위상과 품격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3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했던 동학농민혁명 포고문(강령)과 4대 명의(행동목표), 12조기율(행동규칙)에 대해 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봄 발기인 대회로부터 시작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이이화 전 기념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고문과 추진위원도 추대했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보신각 건너 영풍문고 앞 시유지(종로구 서린동 26-1, 16㎡)를 동상 건립부지로 제공해 주기로 하였다.

이에 발 맞춰 고창군에서도 동상 건립에 필요한 성금을 보태기로 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전봉준 장군 출생지인 고창에서도 전봉준 장군 동상을 건립키로 하고 성금 모금을 추진키로 하였다.

그런데 마침 고창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이 먼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은 일시 접어두고, 2018년 초 전봉준 장군 탄신제를 기하여 본격 추진하기로 결정 한바 있다.

앞으로 일이 진행되면 우리 고창군민은 물론 서울, 전주, 광주, 부산을 비롯한 출향 인사들 까지도 적극 협력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이다.

이렇듯 동학농민혁명의 올바른 전승을 위한 각계각층의 여론이 모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기념일이 제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명예회복과 기념사업, 유적지 정비사업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랜 시간 제자리 걸음을 반복해 오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 관련해서도 유성엽(국민의당 정읍·고창) 국회의원의 노력으로 최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기념공원 조성사업(383억 중 88억7000만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하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그간 고창군에서 군비를 투자하여 계획했던 무장기포지 국가문화재 지정, 전봉준 장군 일대기 기념 전시관 신축, 동학유적지 전국 순례길 조성사업 또한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동학농민혁명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를 열망하며 부당한 권력의 압제와 일제 침략에 맞서 일어난 민중혁명이며 근대 민주화 운동의 시초다.

기념일 제정과 국가적 차원의 기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자주적인 우리 역사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한 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며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당당하게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진윤식의 다른기사 보기  
ⓒ 데일리전북은 소셜 미디어로의 지향과 발맞추어 SNS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명사들의  
글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포커스와 일부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데일리전북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장수는 사과꽃 향기 가득..“사과꽃과
전주시, 농업 관련 공무원 농촌관광거
전주한옥마을 전주기접놀이 전통연희..
전주시, 전주천 생태 자전거 놀이터서
장수군, 청소년 대상 문화재로 찾아가
전주시, LH전북지역본부와 이동건강증
장수군, 농촌소득사업 융자금으로 저리
  인사말씀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56401) 전북 고창군 심원면 궁산1길 73 데일리전북
전화: 063) 253-0500 | Fax: 063) 275-0500
등록번호: 전북아00023 | 등록연월일 : 2007.6.25. | 발행 · 편집인: 이대성 | 청소년 보호 책임자: 이대성
Copyright ⓒ since 2007 데일리전북.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2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