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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엔 모험생 키우는 특별한 장학금 있다
2017년 12월 07일 (목) 20:41:18 이대성 기자 sns2200@naver.com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에는 다른 대학에선 찾아보기 힘든 장학금들이 많다. 단순히 학업 성적만이 좋다고 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보고 주는 장학금이다.

대표적인 것이 올 2학기 400명의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20만 원씩을 지원한 ‘모험역량 강화 장학금’이다. 학비감면 등 일반적인 장학금을 제외하고 특수목적 장학금으로 이렇게 많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지원되는 장학금은 매우 드물다.

올해 신설된 이 장학금은 학부생들의 체계적인 경력개발과 자기주도형 모험활동을 장려해 색깔 있는 전북대만의 모험생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장학금을 받기 위해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펼쳐 보인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영화감독, TV리포터, 아동인권 알리미, 안전관리사, 문화예술 마케터 등 자신만의 꿈을 설정하고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원되는 장학금이다.

특히 이 장학금은 실비 형태의 지원이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모험활동에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이 장학금을 수혜 받은 한 학생은 “이번에 신설된 모험역량강화 장학금은 원하는 모험활동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어 준다”며 “결과만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에서 나아가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내 꿈을 실현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북대는 매년 개교기념일에 대학이 설정한 모험과 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등 6대 핵심역량 분야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준다. 올해는 개교 70주년이었기에 70명의 학생에게 6천8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이 밖에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황당무계 아이디어 공모전’이나 평소 생각에 그쳐왔던 것을 직접 실행에 옮겨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모험활동 공모전’ 등도 실제로 학생들이 교과영역을 넘어 비교과영역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전북대에선 학생들의 생각이 그저 생각에만 그치지 않는 것이다.

이와 같은 파격적인 학생 경쟁력 향상 노력을 통해 전북대는 1인당 총 장학금이 2013년 223억여 원에서 올해 대폭 늘어난 250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1명이게 투자되는 교육비 역시 올해 1,635만 원으로 거점 국립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의 등록금에다 장학금까지 많은 전북대는 학생들의 만족도까지 매우 높다.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에서 학생 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2년과 2015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이남호 총장은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학이 제공하는 좋은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야 말로 우수 인재 양성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의 과정을 중시하는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늘려 적은 등록금을 내면서도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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