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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용률 최악… 서비스업까지 직격탄
새전북신문 = 김종일 기자
2017년 11월 16일 (목) 10:09:55 새전북신문 http://www.sjbnews.com
   
   

연일 계속되는 경기 한파로 전북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주된 일자리인 서비스업까지 직격탄을 맞았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7년 10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도소매·음식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취업자수가 크게 줄면서 전국 16개 자치단체 중 고용률 또한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전년동월대비 2만2,000명(-12.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5,000명(-7.2%) 각각 줄었다.

그동안 전북을 지탱했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폐업, 가동중지, 철수하면서 심각한 인구 유출과 돈맥경화로 소비심리가 위축, 서비스업 일자리까지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올해 초를 시점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방직업체인 전방주식회사, 익산 넥솔론, 완주 (주)TSPS와 창해에탄, 한국 GM군산공장 등이 폐업했거나, 가동중지, 철수예정 등으로 지역경제를 혼란에 빠트렸다.

최근 들어서는 완주에 있는 화이트진로가 공장매각에 나서고 있고 전주 팔복동에 있는 (주)BYC 전주공장마저 점증적으로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업무를 이관 철수한다.

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인구 또한 빠른 속도로 유출되면서 돈의 흐름 또한 막혔다.

도내 자영업자 중 전년동월대비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만2,000명으로 1만1,000명(-20.3%),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또는 7,000명(-3.2%) 각각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역시 2만3,000명(-6.1%) 감소했다.
돈을 벌어드리는 사람이 없기에 소비 또한 줄어든 결과다.

서부신시가지 한 자영업자는 “김영란법으로 힘든 고비를 넘겼는데 또다시 고비가 닥칠 줄 몰랐다”며 “이제는 고용을 줄일 곳도 없다. 먹고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버거울 절도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수는 1만1,000명, 6,000명 각각 증가했다.

전북지역에서 고정된 일자리 찾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다는 말을 증명하는 수치다.

전북지역 고용률은 59%로 전년동월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1.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면서 취업자수는 90만5,000명으로 3만 명(-3.2%) 줄었다.

경제활동인구는 91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만7,000명(-2.9%)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1만6,000명으로 1만1,000명(-2.1%), 여자 40만2,000명(-3.9%) 각각 줄었다.

또 기업의 폐업, 이전 등으로 인해 전북을 떠나거나 실업자로 전락하면서 비경제활동인구도 전년동월대비 남자는 1만3,000명, 여자 1만6,000명 늘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 2만4,000명(-11.4%), 관리자 및 전문가 7,000명(-4.5%), 단순노무종사자 4,000명(-1.4%) 각각 감소했다.

도내 한 경제전문가는 “전북도의 각 지자체들이 기업을 유치하려는 방법을 모색하기보다 자신들의 기득권 싸움으로 서민경제를 멍들게 하고 있다”면서 “뒷북 행정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전북을 살릴 수 있는 강경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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