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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인사철 앞두고 ‘성과냐·안배냐’ 술렁
전민일보 = 윤동길 기자
2017년 11월 14일 (화) 07:59:11 전민일보 http://www.jeonmin.co.kr/
   
   
   
   

내년 1월 정기인사가 아직 2개월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어떤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될지에 전북도청 공무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사실상 민선6기의 마지막 정기인사이기 때문이다. 

도청 조직이 안정화 됐고, 목표한 성과도 어느 정도 도출된 만큼 그 동안의 인사패턴과 다소 달리 업무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 한해 굵직한 성과가 나름대로 도출된 측면이 인사과정에서 상당부분 반영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그 동안 민선6기의 인사는 실국간 안배와 소수직렬의 인사적체 해소, 연공서열 중시 등 성과업무와 능력을 중심으로 한 발탁 등의 파격적인 인사는 지양했다. 송 지사의 한 측근은 “‘사람’ 보다는 ‘시스템’을 중요시 하는 지사님의 업무스타일이 반영된 탓이다”고 설명했다. 

가시적 업무성과에 따른 특정인을 위한 발탁인사 보다는 균형과 안배, 연공 등의 전형적인 인사스타일이 유치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 1월로 예정된 민선6기 정기인사는 기존과 다른 양상이 예상된다. 

이미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일하고, 우수한 업무성과를 낸 부서와 개인에 대한 배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성과위주의 인사 폭은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과와 배려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도정은 표면적으로 굵직한 성과가 많았다는 것이 내외부적인 평가이다. 이 때문에 사기진작 측면도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정의 주요성과가 많이 창출된 상황에서 관련 부서에 대한 인사적 배려가 없다면 내부적인 반발과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U-20 청소년 월드컵 등 모처럼의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특히 송하진 도지사가 취임이후 많은 공을 들여온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하면서 국제공항 등 새만금 현안해소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전북도의 국가예산이 정부안에서 처음으로 6조원대(6조714억원)에 진입했고, 도내 국회의원들의 분발여부에 따라 6조5000억원대 달성도 기대된다. 또한 민선6기 3대 핵심과제 중 토탈관광 정책은 가장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17년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야심차게 도입한 ‘전북 투어패스’ 인지도 상승 속에서 3500만 명 관광객 목표 달성도 확실해 보인다. 실제로 이들 부서의 인사 우선수위 공무원들은 나름대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비서실 개편인사에서 이른바 캠프 등 송 지사의 사람이 아닌 의외의 인물을 기용한 것도 도청 공무원들이 이번 인사에 대해 기대하는 한 대목이다. 정무적인 기준보다는 민선6기를 결산하는 측면에서 연공서열과 업무성과에 대한 배려적인 측면이 클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그 동안은 민선6기 도정운영에 맞는 조직구축을 위한 적재적소의 인력배치가 이뤄진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마지막 인사는 연공서열을 기본 베이스로 하되, 업무성과에 대한 인사적 배려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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