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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청렴 인생에 큰 상처..지역발전에 매진하겠다
2017년 08월 10일 (목) 14:00:32 신상철 기자 sinscastle@naver.com
   
     

골재채취업자에게 장학금을 강요한 혐의 등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정헌율 익산시장은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 전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먼저 1월부터 진행된 석산관련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긴 했지만 그동안 시정에 차질을 야기하고 지역사회에 혼란을 일으킨 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과와 책임 소재를 떠나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이며 시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 청렴 인생에 오점 남겨 치욕적이고 통탄스럽다.

청렴을 신념이자 목숨처럼 여기고 살아온 선친 때부터 대를 이어 저 또한 33년 공직 평생 청백리 외길만을 걸어왔습니다. 청렴의 대가로 생활은 늘 빈한했지만 그 어떤 스펙이나 훈장보다 자랑스럽게 여겨왔고 이를 기반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취임 이후 저는 그 어떤 과제보다 비리척결과 청렴도 향상에 진력을 다 해 왔습니다. 직원들의 저항을 무릅쓰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같은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도입하는 등 고육지책을 통해 공직조직을 쇄신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스로 비위에 연루되어 비리 정치인으로 언론에 회자되는 수치를 당하면서 심한 자괴감을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일로 청백리 이미지에 오점을 남기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모욕감과 비통함을 느끼며 저나 가족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또 하필이면 선거를 앞두고 제가 평생을 목숨같이 여겨 온 청렴문제를 타깃으로 삼은 그 배후가 의심스럽습니다. 한편으로 저는 백주대낮에 한순간 피의자로 전락한 억울한 심정을 이렇게나마 호소할 수 있지만 그런 기회조차 없는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헤아리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 아직까지도 남을 헐뜯고 음해하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았음을 실감하였습니다. 바라건대 저를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에 다시는 거짓과 음해로 인해 억울한 희생을 당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랍니다.

# 피해는 시민의 몫, 무너진 신뢰와 명예는 누가 회복시킬 것인가

예측했던 대로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지만 긴 진흙탕 싸움의 끝에 남은 건 상처뿐이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정은 추동력을 잃었고 악의적 기사와 루머들이 지속적 반복적으로 유포되면서 저와 시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적극 장려하고 널리 확산되어야 할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등 대내외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 시민만이 유일한 희망, 견고한 신뢰와 지지 보내주신 시민께 감사

그간 온갖 유언비어와 소문들이 무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로 저의 유일한 희망이자 지원군은 오로지 시민 뿐 임을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모든 의혹을 내려놓은 만큼 그동안 지체됐던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역 발전과 미래 비전을 완성해 가는 일에만 매진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시민들의 신뢰와 성원에 대한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시정발전에 매진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시급한 현안인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직접 정부부처와 국회를 방문하여 지역 현안들의 국가사업 반영과 국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경제와 민생을 챙기겠습니다.

준공을 앞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산업단지 분양을 통해 경제기반을 튼튼히 하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정책을 통해 서민생활을 돌보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일 년 여 앞으로 다가온 양대 체전을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청렴문화 이번엔 반드시 정착시키겠습니다.

두 번의 실패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청렴도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 투명한 공직문화, 신뢰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익산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리라 확신합니다. 이 모든 고난과 역경이 성장통이 되어 우리 사회에 거짓과 편법 대신 정의와 원칙이 뿌리 내리고 불신과 분열 대신 나눔과 상생의 문화가 아름답게 꽃피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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