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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의 전주천 33] 경기전의 진객들
2016년 03월 24일 (목) 08:55:39 박용근 기자 namshs@naver.com

음력 삼월 삼짓날이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 했던가... 새봄이 완연해지면서, 33회째를 맞는 신승호 작가의 렌즈에 경기전의 진객들이 잡혔다. 아니 진객들이 아니다. 경기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집주인들이다.

   
  오색딱따구리  

심산유곡에서나 어울릴 듯한 오색딱따구리가 경기전의 텃새로 자리 잡았다. 도심 한 가운데서 만나는 오색딱따구리의 자태가, 문득 우리 전주 생태의 자랑이기도 하다.

   
  오색딱따구리  
   
  박새  

 

 

 

 

 

 

 

 

 

 

 

 

숲에서, 특히 민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멋쟁이가 박새다. 깔끔한 모습하며 경박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진중하지도(?) 않은 몸놀림이 귀여운 새다.

   
  밀화부리  

조류원이나 새 파는 가게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새가 바로 밀화부리다. 그 밀화부리가 경기전에 자리를 잡았다. 얼마나 자유로운가.. 이들에게 본시 새장은 필요없다.

   
     

검은 갈색, 흔한데 언뜻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좀도토리를 연상케하는 늘씬 깔끔한, 그러면서도 우리네 토종색과 너무 닮은.. 분수대 위의 견과류는 신 작가의 작품일터, 그중 가장 고가인 곶감 한 조각을 물고 날아 오르는 녀석의 모습이 재미있다.

   
  직바구리  

녀석의 이름이 직바구리다. 홍매 가지의 직바구리.. 봄의 화사함에 취해 있다.

   
     

어느 세계에나 꼭 피해야 할 절대 강자가 있다. 황조롱이, 경기전에 터를 잡고 사는 동물들에게 황조롱이는 경계 1호, 기피 1호다. 그러나 그 모습은 당당하다. 본디 욕 먹고 사는 것들의 공통된 특징이다.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멧비둘기. 우리 토종 비둘기다.

   
     

그리고 비둘기. 까치도 경기전의 주인이다.

   
     

둘러보면, 다시 새롭다. 늘 곁에 있지만 보지 못하는 탓이다. 경기전의 진객들, 아니 경기전의 본다 주인들은 그렇게 우리가 모르는 새 그들의 아름다운 세상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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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 작가 프로필

   
     

전라북도청 예산.자치행정과장
진안부군수
대한민국홍조근정훈장포상

전국지방행정공무원 미술전람회 대상
개인전(진안문예회관)
전라북도립미술관초대전
전라북도 사진대전운영위원
전라북도 관광사진 공모전등 심사위원
전라북도 사진대전 초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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