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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과 놀기 44] 짐과 허크, 만반의 여행이 준비되었다
2015년 12월 14일 (월) 16:10:53 박용근 기자 laeunza77@hanmail.net

*뗏목위에 움막을 지은 짐과 허크, 이제는 만반의 여행이 준비되었다. 식량은 어떻게 해결할 지는 읽어보면 알게 될 일이다.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조롱하는 듯한 트웨인의 도둑질 합리화 방법을 보라. 이것 또한 트웨인의 유머이다. 유머란 상식을 깨지 않으면 유머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When it was beginning to come to on dark, we poked our head out of the cottonwood thicket and looked up, and down, and across; nothing in sight; so Jim took up some of the top planks of the raft and built a snug wigwam to get under in blazing weather and rainy, and to keep the things dry. Jim made a floor for the wigwam, and raised it a foot or more above the level of the raft, so now the blankets and all the traps was out of the reach of steamboat waves. Right in the middle of the wigwam we made a layer of dirt about five or six inches deep with a frame around it for to hold it to its place; this was to build a fire on in sloppy weather or chilly; the wigwam would keep it from being seen.

   
     

어둠이 내리자, 우리는 뗏목을 덮은 미루나무 가지들 사이로 머리를 내밀고 위쪽, 아래쪽, 그리고 건너 쪽을 살펴보았다.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는다. 그래서 짐은 뗏목바닥에 있던 널빤지를 이용하여 아늑한 움막을 만들었다. 이 움막은 태양이 불타듯이 작열하는 날이나 비오는 날에 아주 좋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줄 것이고 또 물건들이 젖지 않도록 해줄 것이다. 짐은 움막을 세우기전에 뗏목보다 일 피트 정도 높이 올려 바닥을 만들었다. 이제 증기선이 물살을 일으키며 지나가도 담요나 살림살이가 물에 젖는 일을 없을 것이다. 질척질척한 날이나 추운 날은 이곳에서 불을 피울 수 있도록 중앙에 흙으로 오륙 인치 둘레를 치고 그 안에 흙을 두텁게 발랐다. 또 낮이라 해도 움막 안에 있으면 누군가가 우리를 볼 일은 없을 것이다.

We made an extra steering oar, too, because one of the others might get broke, on a snag or something. We fixed up a short forked stick to hang the old lantern on; because we must always light the lantern whenever we see a steamboat coming down stream, to keep from getting run over; but we wouldn't have to light it for upstream boats unless we see we was in what they call a 'crossing'; for the river was pretty high yet, very low banks being still a little under water; so up-bound boats didn't always run the channel, but hunted easy water.

우리는 또 노가 나뭇가지나 어떤 물체에 부딪혀 부러질 경우를 대비하여 여분의 노도 만들어 두고, 강을 따라 내려가는 증기선과 만날 때 부딪히지 않도록 불을 켜야 하므로 짧은 갈라진 나뭇가지를 고정하여 등불을 걸 수 있는 걸이도 만들었다. 증기선이 강을 거슬러 올라갈 때는 아직은 최고로 낮은 강둑이 강물 속에 잠길 정도로 강물의 수위가 꽤나 높기 때문에 위로 거슬러서 가는 배들이 항상 꼭 지정된 수로를 운행할 필요가 없고 물결이 잔잔한 곳을 찾아 가기 때문에 ‘크로싱’ 때가 아니면 불을 킬 필요가 없다.

This second night we run between seven and eight hours, with a current that was making over four mile an hour. We catched fish, and talked, and we took a swim now and then to keep off sleepiness. It was kind of solemn, drifting down the big still river, laying on our back looking up at the stars, and we didn't ever feel like talking loud, and it warn't often that we laughed, only a little kind of a low chuckle. We had mighty good weather, as a general thing, and nothing ever happened to us at all, that night, nor the next, nor the next.

우리는 시속사마일의 속도로 흘러가는 물살을 따라 일곱에서 여덟 시간을 떠내려갔다. 고기도 잡고 이야기도하고 가끔은 밀려오는 졸음을 쫒기 위해 수영도하면서 강물 위를 흘러 떠내려갔다. 고요하고 거대한 강물 위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바라다보는 것은 일종의 장엄함마저 느껴진다. 목소리를 높여 말하지도 않았고 웃는 것도 삼갔다. 가끔 웃을 때는 큰소리가 아니라 만족을 나타내는 낄낄거림 정도로 웃었다. 날씨는 대체로 매일 매일 엄청나게 좋았고 그날도 그다음날도 그리고 그다음날도 아무런 일도 어떤 사건도 우리에겐 일어나지 않았다.

Every night we passed town, some of them away up on black hillsides, nothing but just a shiny bed lf lights, not a house could you see. The fifth night we passed St. Louis, and it was like the whole world lit up. In St Petersburg they used to say there was twenty or thirty thousand people in St Louis, but I never believed it till I see that wonderful spread of lights at two o'clock that still night. There warn't sound there; everybody was asleep.

밤마다 마을들을 지나칠 때 저 멀리 산자락위에 보이는 몇몇 마을들은 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다 시꺼멓고 혹시 불빛이 보인다 하여도 한 개 정도의 침실 등뿐이었다. 세인트루이스를 지나던 다섯째 밤은 마치 온 세상에 불이 다 켜져 있는 듯했다. 센트 페터스버그에서 사람들이 세인트루이스에는 이삼만 명이 산다고 말했을 때만 해도, 이 밤 새벽 두시 고요한 밤에 온천지에 불빛이 흩뿌려져있는 것을 볼 때까지는 절대 믿지 않았었다. 주위는 온통 정적만이 흐르고 모든 것은 고요히 잠들어있었다.

Every night, now, I used to slip ashore, towards ten o'clock, at some little village, and buy ten or fifteen cents' worth of meal or bacon or other stuff to eat; and sometimes I lifted a chicken that warn't roosting comfortable, and took him along. Pap always said, take a chicken when you get a chance, because if you don't want him yourself you can easy find somebody that does, and a good deed ain't ever forgot. I never see pap when he didn't want the chicken himself, but that is what he used to say, anyway.

이제는 매일 저녁마다 열시가 가까워지면 조그마한 마을로 살며시 스며들어가 십 센트나 십오 센트 값어치의 식량이나 베이컨 따위를 사가지고 오기도하고 가끔은 평화로이 홰에 앉자있는 닭들 슬쩍 가져오곤 했다. 팹은 항상 말하길 닭이 보이기만 하면 꼭 잡으라고 했다. 왜냐하면 네가 그것을 먹고 싶지 않을 때라도 누군가 먹고 싶은 사람을 쉽사리 만날 수 있을 것이고 선행은 잊혀 지지 않는 법이라고 했다. 나는 팹, 그 자신이 닭을 안 먹는 것을 본적은 없지만 어찌됐건 말은 그렇게 하곤 했다.

Mornings, before daylight, I slipped into corn fields and borrowed a watermelon, or a mushmelon, or punkin, or some new corn. or things of that kind. Pap always said it warn't no harm to borrow things, if you was meaning to pay them back, sometime; but the widow said it warn‘t anything but a soft name for stealing, and no decent body would do it. Jim said he reckoned the widow was partly right and pap was partly right; so best way would be for us to pick out two or three things from the list and say we wouldn't borrow them any more- then he reckoned it wouldn't be no harm to borrow the others. So we talked it over all one hight drifting along down the river, trying to make up our minds whether to drop the water melons, or the cantelopes, or mshmelons, or what. But towards daylight we got it all settled satisfactory, and concluded to drop crabapples and p'simons. We warn't feeling just right, before that, but it was all comfortable now. I was glad the way it come out, too, because crabaples ain't ever good, and the p'simmons wouldn't be ripe for two or three months yet.

해가 뜨기 전 아침에 옥수수 밭으로 들어가서 멜론이나 머스크멜론이나 호박이나 옥수수 나 뭐 그런 종류의 것들을 빌려왔다. 팹은 나중에 갚을 생각이라면 빌리는 것은 아무런 나쁜 짓이 아니라고 했지만 미망인은 그것은 그냥 도둑질을 미화해서 부르는 것일 뿐이라고 말하며 품위 있는 사람은 누구라도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짐은 자기 생각에는 미망인의 말도 어느 정도 맞고 팹의 말도 어느 정도 맞다고 말했다. 그러니 우리가 취할 가장 정당한 방법은 목록 중에서 두세 가지를 빼고 더 이상을 그것들을 빌리지 말고 그 외 나머지 만 빌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어느 하루 밤 뗏목을 타고 떠내려가면서 전체적으로 다 비교하면서, 멜론과 머쉬멜론과 머스크멜론 중 어느 것을 뺄 것인지 결정하기위해 애를 썼다. 어쨌든 해가 뜰 무렵에 우리는 모든 것을 만족하게 결정하였고 결국 머스크멜론과 감을 빼기로 하였다. 전에는 뭔가 꺼림직 한 것도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 것이 편안해졌다. 나는 도출한 결과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머스크멜론은 그리 맛있어 본 적이 없고 감은 두세 달 동안은 익지 않은 상태일 것이기 때문이다.

We shot a water-fowl, now and then, that got up too early in the morning or didn't go to bed early enough in the evening. Take it all around, we lived pretty high.

우리는 가끔씩 너무 아침 일찍 일어나거나 저녁에 일찍 잠들지 않는 물새들을 총으로 쏘아 잡았다. 전반적으로 보아 우리는 꽤나 호화로운 생활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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