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0.23 금 11:06 
검색
[유기열의 르완다 141] 키갈리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
2015년 08월 24일 (월) 10:17:50 박용근 기자 yukiyull@hanmail.net

사람 사는 곳에는 술과 노래와 춤이 빠지지 않는다. 그것들은 인간의 행복을, 환락을, 낭만을, 광란을 위해서건 .... 아무튼 필요하다. 그래서 사람마다 추구하는 목적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람 사는 곳에는 그들은 어김없이 따라다닌다.

   
     

르완다수도 키갈리도 마찬가지다. 아프리카이기에 밤엔 어둠과 고요와 무미건조함만 있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그런 오해는 자칫 키갈리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을지 모른다.

호텔에도 바와 클럽이 있다. 여유가 되면 그런 곳에서도 키갈리의 밤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호텔에는 밀콜린즈의 리거시 라운지(Legacy Lounge), 레미고의 골레미(Golemi), 톱타워의 크리스털(Crystal), 알파 팰리스의 블랙 엔 화이트(Black and white) 등 그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러나 호텔 아닌 곳에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 시티타워의 캐딜락 나이트클럽(Cadillac Nightclub), 우드랜드의 케이-클럽(K-Club), KBC(Kigali Business Center)의 플래넛 클럽(Planet 또는 kbc), RURA(Rwanda Utility Regulation Authority) 부근의 레 뮤(Le Must), 레메라의 로스티 클럽(Rosty) 등 의외로 많이 있다.

   
  카이만식당의 야외 대형스크린  

음식점에서도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다. 음식점으로는 선다운어(Sundowner), 파피루스(Papyrus), 라 리퍼블릭카(La Repubica), 카이만(Kaiman) 등이 있다.

클럽이나 바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클럽 등에서는 입장료를 일인당 2천~5천 프랑 씩 받기도 한다. 특히 금요일과 주말저녁, 월드컵 등의 주요 경기가 있을 때는 입장료를 받는다.

음식점을 제외한 클럽 등에서는 술과 음료수 값 등은 선불이 원칙이다. 이러한 요금선불제도는 통신요금도 마찬가지다.

일부클럽 등에서는 우리나라 노래가 담긴 CD를 가져가서 우리가 좋아하는 노래를 부를 수도 있으나 아직은 흔하지 않다. 클럽 안에서 술과 노래와 춤은 얼마든지 즐길 수 있지만 흡연은 금지다.

클럽이나 바는 밤 11시가 넘어서부터 생기가 돈다. 12시가 넘고 그러면 손님이 몰려들고 클럽 안은 노래와 춤으로 시끌벅적해진다. 여러 나라 사람이 모이다 보니 춤이 다양하여 보는 재미도 솔솔 하다. 유흥은 새벽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르완다의 밤 문화는 아직은 키갈리에서만 맛볼 수 있다. 제2의 도시인 무산제에서도 아직은 특별한 밤 문화는 없다.

   
  K-클럽의 실내  

시골지역은 해가지면 모두들 집으로 가고, 거리는 한산하다. 온통 어둠과 적막에 쌓여 있을 뿐이다. 어쩌다 오가는 개인차량이나 영업차량이 어둠과 적막을 깬다.

키갈리, 그곳의 밤은 잠들지 않는다. 어쩜 한번 뿐인 인생을 즐기기 위하여 잠을 못 이루는지 모른다. 밤이 깊어질수록 클럽 등은 활력이 넘친다. 이런 분위기는 아침 여명이 밝아오기 전까지 이어진다.

잠들지 않는 키갈리의 밤, 그 밤을 잠들지 않고 한 번쯤 같이 노래와 춤과 술이 빚어내는 즐거움에 젖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연습이 없는 인생이지만 실수해도 좋으니 혹여 키갈리에서 머물 기회가 있으면 모든 밤을 잠으로만 보내지 않았으면 한다.

******** ******** ******** ******** ******** *********

Dr. KI YULL YU(유 기 열, 劉 璣 烈)

Professor of UR-CAVM and Koica WF Advisor,
Room 217, Crop Science Department,
UR-CAVM(University of Rwanda, College of Agriculture, Animal Sciences and Vererinary Medicine),
Busogo Sector, P.O. Box 210, Musanze,
Rwanda
e-mail : yukiyull@hanmail.net
yukiyull@isae.ac.rw
tel :+250-78-739-6582
blog : http://blog.daum.net/yukiyull
Facebook : http://www.facebook.com/yukiyull

박용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데일리전북은 소셜 미디어로의 지향과 발맞추어 SNS 상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명사들의  
글을 집중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만 SNS 포커스와 일부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데일리전북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음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4·15총선 공소시효 D-1…전북지역
10월 16알 전북도 및 시군 주요행
새만금해수유통공동행동 “새만금 해수유
호남지역 탈핵연대체 , 한빛 핵발전소
소원섭 전북도 주무관, '대한민국 자
군산대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한국표준협
전북 해상풍력산업 협의체 출범..그린
< script async src="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 charset="utf-8">
  인사말씀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56401) 전북 고창군 심원면 궁산1길 73 데일리전북
전화: 063) 253-0500 | Fax: 063) 275-0500
등록번호: 전북아00023 | 등록연월일 : 2007.6.25. | 발행 · 편집인: 이대성 | 청소년 보호 책임자: 이대성
Copyright ⓒ since 2007 데일리전북.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22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