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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열의 르완다 138] 르완다젊은이들의 소원은 취직
2015년 08월 03일 (월) 14:40:47 박용근 기자 yukiyull@hanmail.net
   
  야외 졸업식장으로 행진하는 교수들  

청년실업문제는 세계적 현상이다. 르완다정부 역시 청년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쏟지만 오히려 청년실업률은 2006년 1.2%에서 2012년 3.4%로 증가했다.(The New Times 2015.7.22일자) 이러다보니 대학졸업자는 말할 것도 없고 석사학위 소지자도 취직을 못해 45%가 실업자다.(The New Times 2015.1.27일자)

   
     

르완다는 지금이 대학교 졸업시즌이다.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르완다대학교(University of Rwanda, UR)는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일간 졸업식을 했다.

6개 단과대학이 있는데 졸업식을 단과대학별로 하루씩 하기 때문이다. 나도 29일 키갈리에서 개최된 농과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여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올해 르완다대학교의 졸업생은 8,000명이 조금 넘는다. 사립대학까지 합치면 르완다에서는 매년 15,000여명의 대학생이 배출된다.

졸업축제는 졸업식 날 하루도 안 되는 것 같다. 졸업식장을 나서기 무섭게 졸업생들은 취직걱정에 신음한다. 일자리는 적고 대학졸업자는 늘어나 갈수록 취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학생들 말에 의하면 공공기관에 취직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단다.

대학졸업자 초임은 월 70,000~350,000RF이다.(The New Times, 2015.1. 27일자) 이것은 석사학위소지자에 준하는 일을 하는 대학졸업자의 봉급이다.

취직이 되어도 여전히 걱정은 크다. 월급이 적기 때문이다. 가끔 제자들이 취직을 했다고 찾아온다. 월급을 물어보면 개인회사라 적다면서 50,000프랑(약80,000원)이라고 한다.

학생에게 직장을 옮기라고 하면 어렵단다. 기관이나 큰 기업에 취직하려면 일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일한 경력(인턴과정 포함)이나 자격증이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 힘들지만 현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런가하면 고용주들은 대학졸업생들이 실무지식, 기술과 경험이 부족하다고 불만이다. 바로 현장업무에 투입할 자격이 안 갖추어져 있다는 말이다.

이런 고용주들의 불만을 덜기 위하여 르완다정부는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Technical and Vocational Education and Training)을 확대하고 있다. 이것을 담당하는 인력개발청(WFDA, Work Force Development Authority)에 따르면 2017년까지 60%의 학생을 6개월 정도의 단기교육훈련을 통해서 구직자(Job Seeker)보다는 일자리 창출자(Job Creator)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비농업분야(Off-farm)에서 20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설, 장비, 강사 등의 뒷받침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탁상행정에 그칠 수 있다. 실제로 현실은 녹녹치 않아 보인다.

취직걱정을 하는 학생들을 보면 나의 대학졸업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밤잠을 설치며 고민하고 괴로워하던 일이 눈에 선하다.

그러나 취직에 왕도는 없다. 혈연, 지연, 학연, 빽, 돈 등의 영향이 적다고 본다면 목표를 정하고 남보다 더 노력하여 경쟁에서 앞서는 길이 최선이다.

르완다대학교 졸업생들이여! 여러분은 르완다미래의 희망이다. 현실이 어려우니 그만큼 여러분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큰 꿈을 품고 도전하고,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 분명 여러분의 앞날은 밝다. 시련 없는 성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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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KI YULL YU(유 기 열, 劉 璣 烈)

Professor of UR-CAVM and Koica WF Advisor,
Room 217, Crop Science Department,
UR-CAVM(University of Rwanda, College of Agriculture, Animal Sciences and Vererinary Medicine),
Busogo Sector, P.O. Box 210, Musanze,
Rwanda
e-mail : yukiyull@hanmail.net
yukiyull@isae.ac.rw
tel :+250-78-739-6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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