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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선과 수평선이 맞닿은 오직 한 곳 "김제 망해사"
2015년 04월 17일 (금) 10:00:55 박용근 기자 zzang2yaun@naver.com
   
   
 
진봉면 망해사는 김제에서 서북방 약27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심포에 이르기 1km전방에서 오른쪽 언덕바지 진봉산 능선을 따라 올라가 고개넘어 왼쪽으로 즉 큰길에서 약500m지점 전도를 내려가면 깍은 듯이 세워진 기암괴석 벼랑위에 망망대해 황해의 파도가 출렁이고 고군산열도가 내다 보이는 곳에 세워져 있어, 그 이름 그대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절’ 망해사(望海寺)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642년(백제 의자왕 2년)에 부설거사가 까닭이 있어 이곳에 사찰을 개창하여 수도하다가 입적하신 곳이라하여 그 후 754년(경덕왕 13년)에 당나라의 중 중도법사가 중창하였으나 조선조에 들어 많은 수난을 당했다.

그 뒤 인조대왕때 만경 불거촌 출신인 고명한 화상인 진묵대사가 재건복구하여 크게 번창하였는데 그때가 망해사로서는 전성기였으며, 그 후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망해사는 미륵성지인 금산사의 말사이자 천년고찰이다. 국내에서 몇 안되는 바닷가 사찰이며, 특히 지평선과 수평선이 맞닿은 오직 한 곳 진봉반도에 자리잡아 유명세를 더한다.

망해사가 터 잡은 진봉반도는 만경강과 동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드는 곳이다. 앞으로 수평선이, 뒤로는 지평선이 펼쳐진 곳이다. 자연스레 모악산에서 솟구치는 일출과 군산 앞바다로 떨어지는 낙조를 한자리에 감상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지평선과 수평선을 잇는 국내 유일한 공간이다. 지평선과 수평선이 맞닿은 오직 한 곳, 이 봄 망해사의 낙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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