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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씹을수록 깊은 맛 말고기 묘미
전주 우아동 ‘제주조랑말&꺼먹돼지’
2008년 02월 13일 (수) 박용근 기자 xyzpark@naver.com

   
 
   
 
오랜 옛날부터 소와 더불어 주요 운송수단으로 전시에는 병마로 쓰이며 말(馬)이 웰빙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점령한 외식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주시 우아동에 자리한 제주조랑말&꺼먹돼지(대표 김미숙․51)가 부드럽고 담백한 말고기를 앞세워 웰빙(Well-being)건강식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 김미숙 대표  
 
김미숙 대표는 “말고기는 오랜 옛날부터 민간뿐만 아니라 궁중에서도 애용한 고급식품으로 손꼽힌다”며 “다리뼈 1벌당 1백만원을 호가하는 말고기는 질기고 냄새가 난다는 세간의 선입견과는 달리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김 대표는 또 “말은 잡은 지 4~5일만 지나면 먹을 수 없다. 그렇기에 냉동보관이 어려워 신선한 식육 조랑말을 비육해 내놓는다”며 “근육질이 많아 오래 오래 씹을수록 깊은 맛을 내고 담백한 말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으로 웰빙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고 말한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따르면 제주의 조랑말로 만든 ‘마건포(馬乾脯)’는 고려시대부터 매년 섣달에 임금님께 올려지던 진상품이었다. 세종 초기에는 말고기 수요가 급증해 중국 사신을 위한 위로연을 제외하고는 도축을 금했다는 기록도 있다. 동의보감에는 ‘신경통, 관절염, 빈혈에 좋고, 특히 귀울림 치료에 탁월하며, 허리와 척추에도 좋다’고 나와 있다. 의서(醫書) ‘방약합편(方藥合編)’에도 ‘잘 흥분하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 심장·폐·대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예찬했다.

말고기는 또한 농촌진흥청이 말고기 기름을 분석한 결과, 불포화지방산 함량(8.2%)이 돼지고기(2.8%)나 쇠고기(2.6%)보다 3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항균작용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도와준다.
예약 문의는 063)246-0250.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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